[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당정이 우선 서울ㆍ경기 등 8개 시도에서 미사용된 급식비 약 2717억원을 '농산물 꾸러미'로 풀기로 했다.
사용되지 못한 급식비를 풀어 생산농가와 공급업체의 어려움을 해소하는 한편 학생들의 건강증진과 학부모들의 경제적 부담 경감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지급 방식은 △농산물 꾸러미 등의 현물 배송 △온라인 쿠폰의 조기적립 및 배송 △농축산물 전문매장 직접구매 및 쿠폰 지급 등으로 1인당 지급액은 평균 3만원 선이다.
대상은 우선 서울·경기 8개 시도 초중고 364만명으로 5월 중 지급될 예정이다.
조정식 정책위의장은 이날 당정협의회 후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에 따르면 우선 8개 시도 초ㆍ중ㆍ고 학생 364만명을 대상으로 1093억원을 투입한다.
이후 이 사업을 순차적으로 전국으로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지급되는 8개 시도는 서울, 광주, 대전, 경기, 충북, 전북, 전남, 경남 등 8개 지방자치단체로 세종과 강원은 아직 검토 중이다.
조 정책위의장은 “아직 참여 여부가 확정되지 않은 지역은 부산ㆍ대구ㆍ인천ㆍ울산ㆍ충남ㆍ경북ㆍ제주 등 7곳인데 미참여 지자체에 대해서도 추후 협의해나갈 것”이라며 “해당 지역들의 경우 교육재난지원금 지급 등 다른 사업들도 함께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교육부와 농식품부, 여당은 학교 급식비로 책정된 예산을 활용해 학부모들의 식재료 부담 완화 방안을 적극 검토해왔다"며 "대상은 무상급식 재원 주체인 교육청과 지자체의 자발적인 참여가 중요하다. 사업을 결정하는 지자체가 확대되고 있어서 전국 확대도 기대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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