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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의료원’ 이전 신축”... 박원순 “감염병 전문병원으로 만들자”
“‘국립중앙의료원’ 이전 신축”... 박원순 “감염병 전문병원으로 만들자”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0.04.28 11: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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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이 28일 정부에 ‘중앙 감염병 전문 병원’ 설치를 제안했다.

현재 중구에 위치한 ‘국립중앙의료원’을 바로 옆에 있는 미 공병단 부지로 이전하면서 국립 중앙 감염병 전문병원으로 건립해 달라는 주장이다.

박 시장은 “아직 우리에게는 방역 시스템의 작동과 함께 치료의 지침을 마련해 줄 '중앙 감염병 전문병원'이 없다”며 “중앙감염병 전문병원 설립을 한시도 늦출 수 없으며 과감한 결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중구 국립중앙의료원을 미공병단 부지로 이전하고 중앙감염병 전문 병원을 설립해 줄 것을 정부에 요청했다 (사진=뉴시스)
박원순 서울시장이 중구 국립중앙의료원을 미공병단 부지로 이전하고 중앙감염병 전문 병원을 설립해 줄 것을 정부에 요청했다 (사진=뉴시스)

28일 오전 시청에서 가진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박 시장은 보건복지부와 국방부에 이같이 제안했다.

박 시장에 따르면 국립중앙의료원을 바로 인근에 있는 미군 공병단 부지로 이전하고 150개 이상의 음압격리병상을 갖춘 부설 국립중앙감염병 전문병원과 제대로 된 국립외상센터를 함께 건립해 달라는 주장이다.

박 시장은 "대구·경북 집단감염 사태에서 여실히 드러났듯이 우리의 공공의료체계는 더욱 강화될 필요가 있다"며 "비단 서울뿐만 아니라 전국 어디에서 집단감염 사태가 발생하더라도 전국의 의료자원과 역량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시스템이 갖춰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박 시장은 지난 2017년 감염병 전문병원을 설치할 법적 근거가 마련됐음에도 아무런 진척 없이 이번 코로나19 사태를 맞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제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며 “최단기간 안에 중앙 감염병 병원의 건립이 추진될 수 있도록 과감한 결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이번 제안은) 심각하게 노후된 국립중앙의료원 이전 문제에 종지부를 찍는 해법이자 국가의 중심이 되는 공공병원을 바로 세워 인구의 절반인 2500만명의 수도권 시민들의 건강을 지키고 국가의 감염병 대응기능을 강화하는 조치가 될 것”이라며 “시는 국립중앙의료원 부지의 매각이나 공병단부지 사용과 관련해 최대한의 협조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또한 박 시장은 국립중앙의료원의 이전이 결정되고 신축해 개원하기까지 최소 3~4년 소요되는 만큼 그 이전이라도 국립중앙의료원이 실질적인 중앙 감염병 전문병원으로서 기능을 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대안도 마련해 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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