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강우혁 기자] 손흥민(토트넘)의 ‘70m 원더골’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역대 최고의 골로 선정됐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27일(현지시간) EPL 역사상 최고의 골을 뽑는 팬투표에서 손흥민의 번리전 원더골이 1위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손흥민은 지난해 12월 8일 번리와의 2019~2020시즌 정규리그 16라운드에서 전반 32분 70m 이상을 홀로 질주하며 상대 수비수들을 제치고 골을 넣었다. 당시 손흥민의 원더골은 마라도나와 호나우두 등 레전드들과 비교되며 축구팬들을 열광시켰다.
이번 투표에서 손흥민은 2위인 웨인 루니의 시저스킥 골보다 두 배인 26%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최고의 골에 뽑혔다.
스카이스포츠는 “손흥민은 사실상 모든 번리 수비수를 제치고 골을 넣었다”며 “손흥민의 골은 1위에 오르기에 충분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손흥민의 원더골이 연이어 최고의 골로 선정되면서 국제축구연맹(FIFA)가 전 세계에서 나온 모든 골 중 가장 멋진 골을 기록한 선수에게 수여하는 '푸스카스상' 수상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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