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4개월 짜리 비대위원장?... 김종인 “추대로 생각하지 않는다”
4개월 짜리 비대위원장?... 김종인 “추대로 생각하지 않는다”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0.04.28 17: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미래통합당이 28일 전국위원회를 열고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 임명안을 가결시켰지만 정작 김 위원장은 이를 고사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통합당은 어렵게 비상대책위원회로 전환하긴 했지만 활동 기간이 오는 8월31일까지 제한되면서 4개월 짜리 비대위원장을 맡을 수 없다는 판단이다.

통합당이 임기 연장 없이 비상대책위원장 임명안을 가결시킨 가운데 김종인 위원장은 이에 대한 부정적인 입장을 전했다 (사진=뉴시스)
통합당이 임기 연장 없이 비상대책위원장 임명안을 가결시킨 가운데 김종인 위원장은 이에 대한 부정적인 입장을 전했다 (사진=뉴시스)

현재 김 위원장은 휴대전화를 꺼놓는 등 외부와의 연락을 일체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전국위에서 비대위 안건이 가결된 직후 김종인 위원장의 측근 최명길 전 의원은 “김종인 대표께서는 오늘 통합당 전국위에서 이뤄진 결정을 비대위원장 추대로 생각하지 않습니다”고 입장문을 발표했다.

사실상 비대위원장직을 수락하지 않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김 위원장의 이같은 입장은 비대위원장의 임기가 오는 8월31일까지로 제한됐기 때문이다.

이날 통합당은 전국위를 열기 전 상임전국위원회를 열어 김 위원장의 요구대로 비대위원장 임기를 개정할 계획이었지만 성원 부족으로 무산됐다.

다만 정치권 일각에서는 아직 김 위원장이 비대위원장 수락 여부를 명확하게 밝히지 않은 만큼 아직은 거절했다고 보기 성급하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김 위원장이 비대위를 맡아 다시 임기 연장을 위한 당헌당규 개정 작업을 추진할 수도 있다.

그러나 당내 반발에 부딪힐 소지가 높은 만큼 김 위원장은 어떻게든 비대위 출범 전에 이를 풀고 갈 것이라는 관측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