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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34% "코로나19 지속된다면 하반기로 채용 연기할 것"
기업 34% "코로나19 지속된다면 하반기로 채용 연기할 것"
  • 김영준 기자
  • 승인 2020.04.29 12: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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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김영준 기자] 코로나19 확산의 영향으로 상반기 취업시장이 꽁꽁 얼어붙었다.

잡코리아가 국내 기업 560개사를 대상으로 '올해 상반기 직원 채용 현황'에 대해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전체 기업의 79.3%가 '상반기에 직원 채용을 계획했다'고 답했다.

기업별로는 대기업의 93.2%, 중견기업의 92.9%로 대부분이 상반기에 직원채용을 계획했고, 중소기업 중에도 70.9%가 상반기에 직원채용을 계획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출처=잡코리아
사진출처=잡코리아

 

그러나 상반기에 계획한 채용인원을 모두 충원한 기업은 많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상반기에 계획한 규모를 모두 채용했는지 조사한 결과, '모두 채용했다(채용 중이다)’고 답한 기업은 21.4%로 5곳 중 1곳정도에 그쳤다.

반면 ‘최소 규모로(일부만) 채용했다’고 답한 기업이 55.2%로 절반이상으로 많았다.  또 ‘전혀 채용하지 못했다’고 답한 기업도 23.4%로 조사됐다.

기업별로 대기업 중에는 ‘모두 채용했다(채용 중이다)’는 기업이 34.5%로 중견기업(25.2%)이나 중소기업(16.3%)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았다. 반면 중소기업 중에는 ‘전혀 채용하지 못했다’고 답한 기업이 29.7%로 중견기업(16.1%)이나 대기업(14.5%) 보다 높아, 중소기업의 채용여건이 더 어려웠던 것으로 풀이됐다.

기업들이 상반기에 계획대로 직원채용을 하지 못한 이유는 '코로나19 확산의 영향'이 단연코 높았다.

조사결과 '코로나19 확산으로 아직 채용전형을 시작도 하지 못했다'는 기업이 55.9%로 절반이상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서류전형은 진행했으나 면접을 진행하지 못해 직원을 충원하지 못했다'는 기업이 33.8%로 다음으로 많았다. 이외에는 '회사의 경영상태가 좋지 않아 채용을 진행하지 못했다'는 기업이 27.6%로 조사됐다.

상반기에 계획대로 직원을 모두 충원하지 못한 기업 중 34.4%는 '코로나19 상황이 지속된다면 하반기로 채용을 연기할 것'이라 답했다. 이어 '남은 상반기 내에 채용할 것'이라는 기업이 32.1%로 다음으로 많았다.

반면 '채용규모를 축소할 것'이라는 기업도 31.2%로 적지 않았고, 2.3%는 '미정'이라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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