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오지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긴급재난지원금을 국민들에게 조속히 지급할 것을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30일 국회에서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한 2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이 통과된 데 대해 "국회가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한 추경안을 합의 처리하고 유종의 미를 거둬 감사한 마음"이라며 "특히 야당이 추경안 통과에 협조해준 점을 고맙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이 "조속히 국민들에게 긴급재난지원금을 드릴 수 있도록 정부는 지급 준비에 만전을 기해달라"며 "국민이 수령하기 편리한 방법으로 신속히 지급할 수 있어야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강 대변인은 "이제 전 국민에게 지급되는 지원금은 어려운 국민에겐 힘과 위안이 될 것"이라며 "한편으로는 내수를 진작시켜 우리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국회는 이날 새벽 본회의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전 국민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한 12조2000억원 규모의 2차 추경안을 통과시켰다.
이에 정부는 5월 안으로 전 국민에 해당하는 2171만 가구 중 1인 가구에 40만원, 2인 가구에 60만원, 3인 가구에 80만원, 4인 이상 가구에 100만원의 재난지원금을 각각 지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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