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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기형아 부작용 우려에도 '아비간' 코로나19 치료제로 홍보
아베, 기형아 부작용 우려에도 '아비간' 코로나19 치료제로 홍보
  • 오지연 기자
  • 승인 2020.05.06 12: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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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오지연 기자]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심각한 부작용 가능성 알면서도 자국서 개발한 '아비간'을 코로나19 치료제로 밀어붙이는 가운데 후지필름 회장과 친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5일(현지시간)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아비간은 일본 후지 필름의 자회사 도야마 화학이 신종인플루엔자 치료제로 개발한 항 바이러스제다.

 

 

아비간은 에볼라와 같은 치명적인 바이러스의 재생산을 방해한다는 점에서 잠재적 가치가 있지만 코로나19 치료제로 실효성이 있는지 아직 증거가 없다. 또 기형아 출산 부작용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베 총리 역시 지난 4일 기자회견에서 아비간이 입덧 방지약인 '탈리도마이드'와 같은 부작용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탈리도마이드는 1950∼1960년대 기형아 출산 부작용으로 판매가 금지된 약물이다.

그럼에도 아베 총리는 G7 정상들이 참석한 회의에서 코로나19 치료제로 아비간 사용을 권장하며 아비간 재고를 3배로 늘려 1억3000만달러(약 1600억원)에 가까운 예산을 배정했다.

일부 국가에는 아비간을 무료로 제공하겠다고 했다.

이토록 아비간을 적극적으로 권장하는 아베 총리에 NYT는 고모리 시게타카 후지필름 회장과의 친분을 의심했다. 두 사람은 자주 골프를 치고 식사를 하는 등 가까운 사이로 알려졌다.

이에 후지필름 측은 "정부의 어떤 호의도 없었다"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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