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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은 공 사는 사”... 민주당, 양정숙 당선인 고발
“공은 공 사는 사”... 민주당, 양정숙 당선인 고발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0.05.06 16: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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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더불어시민당이 6일 부동산실명제 위반 등으로 제명 조치된 양정숙 당선인에 대한 고발장을 검찰에 접수했다.

‘가슴은 찢어지지만 공은 공, 사는 사’인 만큼 읍참마속의 심정으로 고발장을 제출한다는 심경도 전했다.

서대원(오른쪽부터) 더불어시민당 최고위원, 구본기 더불어시민당 최고위원, 이경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이 6일 오후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방검찰청에 고발장을 접수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서대원(오른쪽부터) 더불어시민당 최고위원, 구본기 더불어시민당 최고위원, 이경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이 6일 오후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방검찰청에 고발장을 접수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시민당 구본기 최고위원은 이날 서울남부지검에 고발장을 접수하기 전 기자들을 향해 "오늘 제게 이곳은 개인적인 을 나눈 동지를 고발하는 자리"라며 이같이 밝혔다.

구 최고위원은 “(이번 고발은) 후보 검증 실패 책임을 회피하려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그 책임을 다하겠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같은당 서대원 최고위원도 “당이 자기가 추천한 후보이자 당선인을 고발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보실지는 모르겠다”며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문제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합당 전까지 시간이 없지만 이 문제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며 “엄정한 수사를 통해 진상이 규명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다만 그는 “유권자들의 소중한 한 표가 이런 의혹 때문에 의미를 잃는 것 같아 굉장히 안타깝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민주당 이경 상근부대변인은 “민주당의 비례대표 후보 공천 과정이 미흡했던 점에 대해 국민께 진심으로 송구하다”며 “지금이라도 국민의 눈높이에 맞춰 바로 잡겠다”고 사과했다.

한편 양 당선인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재산을 축소 신고했다는 의혹과 그 과정에서 자기 소유의 부동산을 동생 등의 명의로 허위 등기한 부동산 실명법 위반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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