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민주당 180석의 거대 정당을 이끌 원내 사령탑에 4선의 김태년 의원이 당선됐다.
신임 김태년 원내대표는 친문 당권파로 알려져 있으며 앞선 정견발표에서 당정청을 원팀으로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고 일하는 국회를 만들겠다고 주장했다.
이날 원내대표 선거는 김태년 의원과 전해철 의원, 정성호 의원 등 3파전으로 치러졌다.
총 163명이 참여했으며 이중 김태년 의원 82표, 전해철 의원 72표, 정성호 의원 9표로 김태년 의원이 과반수 이상 특표로 결선 투표 없이 새 원내대표로 선출됐다.
신임 김 원내대표는 "이해찬 대표의 희생과 헌신을 잊지 않겠다"며 "선배 원내대표들의 성과도 잘 이어나가 안정과 통합의 민주당을 의원들과 함께 만들어 내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원내대표는 "코로나19 경제 위기가 다가오는 이 시기에 집권여당의 원내대표를 맞게 되어 어깨가 매우 무겁다"며 "의원들의 힘과 지혜를 모아 위기 극복에 앞장서겠다"고도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당을 하나로 모의고 당정청의 영량을 집중시키겠다.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한 대책은 직접 챙기며 속도를 내겠다"며 "경제를 지키고 일자리를 지켜 국민 고통을 줄이는데 모든 것을 다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김 원내대표는 "일할 기회를 주신 것에 대해 감사하다"며 "더 많이 듣고 더 많이 만나 소통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김 원내대표는 전남 순천고와 경희대 행정학과 동 대학 행정대학원을 졸업하고 17대 국회에 첫 입성해 19대부터 21대까지 연속 국회 입성에 성공했다.
지난 20대에는 문재인 후보 선대위 특보단장과 민주당 정책위의장을 맡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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