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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클럽’ 관련 누적 확진 벌써 54명... “전파 속도 빠르고 전염력 높아”
‘이태원 클럽’ 관련 누적 확진 벌써 54명... “전파 속도 빠르고 전염력 높아”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0.05.10 14: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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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지난 6일 첫 환자가 나온 ‘이태원 클럽’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10일 누적 54명에 달했다.

지난 9일 24명이 추가 발생한 데 이어 하루 만에 누적 50명을 넘겼다.

질병관리본부는 “전파속도가 굉장히 빠르고 전염력도 높은 특성을 보여주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가 10일 현재 54명에 달했다. 서울시는 이번 집단감염과 관련해 서울 소재 클럽, 감성주점 등 유흥업소에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내렸다. 집합금지 명령 해제는 향후 별도 명령시까지 이어진다. (사진=뉴시스)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가 10일 현재 54명에 달했다. 서울시는 이번 집단감염과 관련해 서울 소재 클럽, 감성주점 등 유흥업소에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내렸다. 집합금지 명령 해제는 향후 별도 명령시까지 이어진다. (사진=뉴시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10일 오후 충북 오송 질본에서 정례브리핑을 열고 “벌써 54명의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가 확인됐다”며 이같이 전했다.

특히 정 본부장은 “7명이 지역사회에서 가족ㆍ지인 등을 전염시켜 11명의 2차 전파 사례가 보고될 만큼 전파속도가 굉장히 빠르다”고 우려했다.

정 본부장은 “지난 9일 이태원 소재 클럽 관련 접촉자 조사과정에서 이태원 클럽 직접 방문이 확인된 18명, 이로 인한 접촉자 등 6명이 추가로 확진됐다”며 “추가 접촉자 파악과 감염원에 대한 역학조사가 계속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질본에 따르면 확진자는 지역별로 서울이 30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경기도가 14명, 인천 6명, 충북 2명, 부산과 제주가 각 1명씩이다.

확진자는 초발 환자로 지목된 용인 66번째 환자를 포함해 이태원 클럽을 직접 방문해 감염된 사람이 43명이었으며 가족이나 지인, 동료 등 기타 접촉자가 11명이었다.

현재 질본은 지난달 말부터 5월6일까지 황금연휴 기간 서울 이태원 소재 클럽을 방문한 사람의 경우 ‘코로나19’ 감염 확률이 높다고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 본부장도 이날 브리핑에서 “지난달 말부터 이태원 클럽 등을 방문한 경우 외출을 자제하고 자가격리 해 달라”며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있을 경우 관할 보건소, 1339를 통해 선별진료소에서 진단검사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고 권고했다.

또한 “지자체와 의료기관의 선별진료소에서도 클럽 등 접촉력과 노출력을 반드시 확인하고, 증상 유무와 관계없이 적극적으로 진단검사를 실시해줄 것”을 요청했다.

정 본부장은 “다중이 이용하는 밀폐된 공간에서의 접촉 후 또는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코로나 감염을 의심하고 조기에 진단검사를 받는다면 조용한 전파를 차단할 수 있다”며 “힘들게 되찾은 소중한 일상을 지키기 위해 방역당국과 고위험시설의 운영자, 국민 한 분 한 분의 감염예방을 위한 책임 있는 실천과 협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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