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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클럽’ 연락두절 3000여명... 박원순 “경찰과 자택 방문 추적 불사”
‘이태원 클럽’ 연락두절 3000여명... 박원순 “경찰과 자택 방문 추적 불사”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0.05.11 09: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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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24일~5월6일 이태원 클럽 방문... “무증상도 무조건 검사 받아야”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이태원 클럽’ 관련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은 가운데 방문자 중 연락이 닿지 않은 사람이 300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박원순 서울시장은 “경찰과 함께 신용카드 사용 내역, 폐쇄회로(CC)TV 등으로 해당 방문자의 자택 방문 추적도 불사하겠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11일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과 KBS1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 등에 출연해 “재난문자를 지속적으로 발송해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유도하며 자발적인 협조를 요청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10일 서울 용산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2미터 거리두기를 하며 줄서 기다리고 있다. (사진=뉴시스)
10일 서울 용산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2미터 거리두기를 하며 줄서 기다리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 시장은 “(검사를 해도) 개인적 불이익을 당할까봐 검사를 안 받는 사람이 있는 것 같은데 신분이 밝혀지지 않는다”며 “우리가 공개적으로 알릴 이유도 없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에 따르면 10일 밤 10시 기준 이태원 클럽 방문자는 중복명단을 제외하고 5517명 이다.

그중 현재 2405명은 연락이 닿지 않고 있으며 나머지도 명단을 허위기재 했거나 고의로 전화를 받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박 시장은 “어제(10일)까지 해서 전국적으로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는 75명이고, 서울지역은 49명인데 서울시 신규지역 확진자 수도 한 달만에 최대치”라고 우려했다.

특히 그는 “상당수가 서울, 경기, 인천 지역 감염자이기 때문에 지금 광범위한 지역확산으로 가느냐 아니냐 갈림길에 서 있어 상황을 매우 엄중하게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그는 “이태원 클럽 관련) 코로나19 확진자 3분의 1 가량이 무증상 상태에서 확진됐다. 전파속도도 빨라 어려운 상황”이라며 “끝까지 연락이 안될 경우 경찰과 협력해 강력한 추적조치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4월24일부터 5월6일 사이에 이태원 클럽 다녀갔거나 주변에 계셨던 분들은 증상이 없어도 선별진료소 가서 조사 받아야 한다”며 “연락 닿지 않으면 경찰청과 협력해서 강력한 추적 조치에 나설 계획이다. 신용카드 사용 내역, 폐쇄회로(CC)TV 기지국 사용해서 해당 시간에 방문한 분들 자택 방문 추적 불사하겠다”고도 강조했다.

그러며서 “특정 클럽 방문 여부와 관계 없이 4월24일까지 5월6일 사이에 이태원 클럽 인근에 계신 분들은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무료로 진단검사 받도록 이미 시행 중”이라며 “본인한테 지금 아무런 부담이나 사생활 침해도 없다. 자신이 살고 있는 그 지역의 보건소 가면된다”고 당부했다.

한편 박 시장은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난다음에도 검사를 받지 않을 경우엔 통신사 기지국 정보 등을 활용해 전수조사에도 나설 계획”이라며 “자신의 안전, 이웃, 가족의 안전인 만큼, 빠른 시간 내에 받는게 중요해서 강제력을 쓸 수 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신용카드 사용내역 추적 등과 관련해 개인정보 침해우려에 대해서도 박 시장은 재난상황의 경우 경찰청과 협력해서 강제조치를 취하는 것은 합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사생활이 침해될까바 걱정하는데 전혀 관련 없다. 방역 필요성 때문에 스스로 나와서 선별진료소 나와서 검사만 받으면 된다”고 말했다.

이어 “무자격 외국인 체류자의 경우 추방될까 (검사를 받으러) 안 나올 수 있을 것 같아 법무부가 선제적 조치 취했다”며 “단속 기간을 유예했고, 검사나 치료를 받으러 온 무자격 사람에겐 신고 의무 면제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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