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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 ‘사당역~이수역’ 최초 ‘블록형 금연구역’ 지정
서초구, ‘사당역~이수역’ 최초 ‘블록형 금연구역’ 지정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0.05.11 11: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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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내 대로변과 이면도로 모두 단속... 7월30일부터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서초구(구청장 조은희)가 전국 최초로 ‘블록형 금연구역’으로 지정했다고 11일 밝혔다.

‘블록형 금연구역’은 대로변 위주의 금연구역 지정을 탈피해 대로변 보도와 주변 이면 도로를 묶어 블록형으로 지정한 것이다.

금연구역 지정의 효과를 높이고, 흡연자들이 이면도로로 유입되는 풍선효과도 예방하는 효과를 예상하고 있다.

방배천복개도로-동작대로 블록형 금연거리 지도
방배천복개도로-동작대로 블록형 금연거리 지도

지정구간은 사당역부터 이수역까지 구가 관할하는 동작대로 보도구간 640m다.

블록형 지정이기 때문에 그 이면도로인 방배천복개도로 940m 등도 포함된다. 총 규모는 약 32,700㎡ 에 이른다.

구간 중 사당역에서 남태령지구대 앞 동작대로 보도구간 240m는 이미 지난 2016년 금연구역으로 기 지정돼 운영하고 있다.

구는 해당구역에 대하여 지난 3월부터 2개월간 현장조사와 주민설문조사 등을 거쳐 금년 4월 29일 금연구역으로 지정·고시했다.

3개월의 계도기간을 거쳐 7월 30일부터 본격 단속을 실시할 예정으로 위반시 과태료(5만원)가 부과된다.

평소 동작대로와 방배천복개도로 구간은 음식점과 오피스건물이 밀집된 곳으로 흡연자들이 많아 인근 주민들로부터 금연구역 지정 요청이 많았던 곳이다.

또한 ‘금연구역 지정 관련 설문조사’시 응답자의 73%가 간접흡연 피해를 경험하여, 응답자의 86%가 금연구역 지정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기존 금연구역에는 흡연구역이 지정되지 않아 흡연자들의 불만이 많았으나 이번 블록형 금연구역 내에는 흡연구역을 3개소 지정했다.

흡연자들의 불만을 해소함과 동시에 흡연자들이 이면도로로 유입되는 것을 방지하여 효율적인 금연구역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해당구간 내 흡연구역(부스)는 모두 개방형으로 설치ㆍ운영되어 기 설치된 1개소(파스텔시티 앞)외에 나머지 2개소(방배동 녹지대 및 방배천로 앞)는간접흡연 피해가 없는 최적의 장소를 선정해 5월중에 설치를 완료할 예정이다.

개방형 흡연부스의 경우에는 코로나19의 감염방지를 위해 서초방역단을 통한 주1회 정기적인 방역과 더불어 ‘흡연자간 마주보지 않고 거리두기’, ‘대화하지 않기’, ‘침 뱉기 금지’ 등 흡연 시 코로나감염예방 준수사항 안내문을 부착하는 등 운영에 철저를 기할 예정이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기존 단편적인 금연구역 지정에서 한 발 더 나아가 전국 최초로 블록형 금연구역 지정함으로써 금연구역의 효과를 증대시키고 선도적인 금연환경을 조성하여 담배연기 없는 서초를 구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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