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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경비원 "주민에게 맞아 코뼈골절" 극단적 선택
아파트 경비원 "주민에게 맞아 코뼈골절" 극단적 선택
  • 김영준 기자
  • 승인 2020.05.11 12: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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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김영준 기자] 아파트 경비원이 주민에게 폭행 당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는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했다.

10일 서울 강북경찰서는 강북구의 한 아파트에서 경비원으로 근무하던 50대 남성 A씨가 이날 오전 2시쯤 자신의 집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전했다.

숨진 A씨는 지난달 21일 아파트 지상 주차장에서 이중 주차 차량을 옮기는 과정 중 차주인 B씨와 시비가 붙었고, 당시 B씨에게 폭행을 당한 A씨는 지난달 28일 경찰에 B씨를 고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출처=뉴시스
사진출처=뉴시스

 

입주민 B씨는 A씨를 관리실로 끌고 가 관리소장에게 해고하라는 등 평소에도 끊임없이 괴롭혀 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억울하다'는 취지의 유서를 남기고 죽은 "A씨의 유서 등을 바탕으로 수사를 계속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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