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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클럽 집단감염] 학교 등교 개학 연기되나?
[이태원 클럽 집단감염] 학교 등교 개학 연기되나?
  • 한동규 기자
  • 승인 2020.05.11 14: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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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각에서 지역별 등교시점 달리 정할 가능성도

[한강타임즈]조희연 서울시교육감과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등교시점 연기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조희연 교육감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긴급 입장문을 내고 오는 13일로 다가온 고3 등교를 미뤄달라고 공개 건의했다.

그는 입장문에서 "현재의 추이가 지속된다면, 등교수업 일정을 재검토할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마친 5월5일로부터 잠복기인 2주가 지난 5월20일에 다시 등교여부를 판단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조 교육감은 등교수업 자체의 전면적인 재검토가 필요하다고도 강조했다. 그는 "등교수업 일정 자체의 전면적인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며, 이를 정부에 건의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의 한 초등학교에 멈춰선 스쿨버스가 보이고 있다.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의 한 초등학교에 멈춰선 스쿨버스가 보이고 있다.

 

이와 관련 이재정 교육감은 11일(오늘) 오전 도교육청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교육부로부터 이에 대한 자문이 왔을 때 학생, 학부모, 교사 의견이 듣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며 "용인과 성남지역 학교별로 조사해보니 대략 4(등교개학 찬성)대 6(반대) 정도로 의견이 나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교육감은 “학생들 건강권이 굉장히 중요하기 때문에 경기도의 여론조사 결과를 교육부가 상당히 의미있게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연기 기간에 대해 이 교육감은 “이에 대한 결정은 제가 이야기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중대본, 질본, 그리고 교육부가 종합적인 판단 아래 결정할 문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절절하게 결정할 때까지 결과를 기다려보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전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고3 등교 수업을 며칠 앞둔 상황에서 이태원 클럽 관련 감염이 발생해 많은 분이 우려가 깊은 것을 안다"며 "학생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원칙에는 변함이 없다. 여러 가능성을 두고 신중히 판단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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