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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상승폭 절반으로 줄어
서울 상승폭 절반으로 줄어
  • 박성현 기자
  • 승인 2006.11.24 01: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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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남 재건축(-0.31%), 8월 이후 첫 하락
▶ 노원구 등 강북지역 투기지역 발표에도 큰 영향 없어

 
11.15 부동산대책이 발표된 후 부동산 시장은 서울이 0.38%를 기록해 지난주(0.08%)의 절반 수준에 머무르면서 안정세를 찾아가는 모습이다. 특히 강남 재건축 아파트는 모도호가를 낮춘 매물이 하나둘씩 출현하고 있지만, 매수세가 없어 거래가 끊긴 상태다.
 
반면 지난 21일 노원구를 비롯해 도봉구, 동대문구, 서대문구, 중랑구가 투기지역으로 지정됐지만, 6억원 이하 주택이 대부분으로 담보대출 규제가 적고 그동안 저평가 됐다는 인식이 강하게 퍼져 동요되는 모습은 크게 보이지 않았다.
 
부동산포탈 탁터아파트가 11월 17일부터 11월 23일까지 서울, 경기 등 수도권 아파트 값을 조사한 결과 주간 매매가는 0.39%, 전셋값은 0.16%를 기록했다.
 
▲ © 박성현 기자
▲     © 박성현 기자
 
[매매동향] 서울지역 매매가 변동률은 0.38%(지난주 0.80%)로 상승폭이 크게 둔화됐다. 특히 재건축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은 서울 -0.04%(지난주 0.91%), 강남권 -0.13%를 기록해 8월 이후 첫 하락세를 보였다.
 
이는 계속되는 상승세에 부담을 느낀 매수자들이 11.15 부동산대책 발표 이후 일제히 관망세로 돌아서면서 거래가 끊겼기 때문이다.
 
강동구는 고덕동과 상일동 일대 재건축 아파트가 급매물이 하나둘씩 나오기 시작했지만, 매수자를 찾아보기 힘들다. 고덕동 도덕주공1단지 13평형이 3천만원 하락해 7억~7억5천만원, 고덕시영 17평형이 2천만원 하락 5억8천만~6억원.
 
상업지역 전환에 대한 기대감으로 급등했던 송파구 잠실동 주공5단지도 급매물이 출현하기 시작했지만, 매수세가 모두 관망세로 돌아서 거래는 없는 상황이다. 34평형과 35평형이 2천5백만원씩 하락한 11억~12억5천만원. 13억~14억이다.
 
지역별 매매가 변동률은 △노원구(1.74%) △도봉구(1.08%) △종로구(0.89%) △서대문구(0.83%) △동작구(0.82%) △금천구(0.80%) △강서구(0.80%) △중랑구(0.73%) △마포구(0.69%) △성동구((0.62%) △양천구(0.59%) △광진구(0.57%)순으로 상승했고, △강동구(-0.07%)가 유일하게 하락했다.
 
노원구는 상계동 일대의 오름세가 두드러졌다. 지난 21일 투기지역으로 지정됐지만, 악재가 아닌 호재로 작용하는 분위기다. 그 동안 너무 저평가 돼 앞으로 더 오를 것이라고 판단해 매수에 적극 나서는 모습이다.
 
특히 노원구청에서 창동차량기지 이전과 도봉운전면허시험장부지 개발계획을 구체적으로 내놓으면서 이 일대 주거환경이 크게 좋아질 것이라는 기대감도 가격상승에 일조하고 있다.
 
상계동 주공8단지 15평형이 4천5백만원 오른 2억9천만~3억2천만원, 주공10단지 고층 28평형이 3천5백만원 올라 2억4천만~2억8천만원이다.
 
도봉구 역시 지난 21일 투기지역으로 지정됐지만, 매수세가 여전히 돌고 있는 분위기다. 11.15대책 발표 직후 매수세가 잠시 주춤했었지만, 오른 가격에 주택을 매도한 매수자들이 싼 매물을 중심으로 거래에 나서고 있다. 특히 6억원이하 주택이 대부분이다보니 주택다모대출 규제가 적어 거래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는 모습이다.
 
창동 대동 46평형이 3천5백만원 오른 3억5천만~3억9천만원, 주공 19단지 38평형이 3천만원 오른 3억2천만~4억원.
 
종로구는 11.15대책 발표 이후 매수자들이 관망세로 돌아서면서 매수문의가 크게 줄었다. 하지매도자들은 가격이 다시 상승할 것으로 보고 매도호가를 낮추지 않고 있어 매도자 우위시작을 형성하고 있다. 신규매물이 출현하지 않아 무악동 현대 43평형이 2천5백만원 오른 5억7천만~7억5천만원, 창신동 쌍용2차 26평형이 1천만원 오른 1억8천만~2억1천만원으로 상향조정됐다.
 
▲ © 박성현 기자
▲     © 박성현 기자
 
[전세동향] 서울 전셋값은 0.17%로 지난주(0.91%)와 비슷한 상승폭을 나타냈다. 지역별로는 △중랑구(0.50%) △도봉구(0.44%) △구로구(0.41%) △서대문구(0.38%) △성북구(0.33%) △동대문구(0.31%) △마포구(0.28%)가 올랐고, 하락한 지역은 없었다.
 
중랑구는 전세를 안고 매수한 집주인들이 전세값을 높여 물건을 내놓고 있다.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전세에서 매수로 선회했던 수요가 다시 전세로 유턴하면서 수요가 여전히 공급보다 많은 상황이다. 묵동 대림두산 38평형이 2천만원 오른 2억~2억4천만원, 46평형이 1천5백만원 오른 2억3천만~2억5천만원이다.
 
도봉구는 가을 이사철에 전세물건이 소진된 후로 신규물건 출현이 거의 없어 오름세를 기록했다. 많지 않은 전세 수요에도 물건이 워낙 없다보니 창동 삼성래미안 26평형이 1천5백만원 오른 1억3천만~1억3천5백만원, 쌍문동 현대1차 24평형이 1천만원 오른 8천5백만~9천만원으로 상향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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