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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 중앙시장 포목부거리 ‘장미거리’로 변신
중구, 중앙시장 포목부거리 ‘장미거리’로 변신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0.05.12 10: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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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그간 쓰레기 무단투기로 악취가 나던 황학동 중앙시장 포목부거리가 향긋한 꽃내음 가득한 장미거리로 변신한다.

중구(구청장 서양호) 황학동 주민센터는 지난 11일 주민들과 함께 중앙시장 포목부거리 일대 대형 목재 화분을 설치하고 장미 묘목 300주를 식재했다.

조영훈 중구의회 의장(좌)과 서양호 중구청장(우)이 주민들과 장미 묘목을 식재하고 있다
조영훈 중구의회 의장(좌)과 서양호 중구청장(우)이 주민들과 장미 묘목을 식재하고 있다

이날 장미 식재에는 서양호 중구청장을 비롯해 조영훈 중구의회 의장, 황학동 자연보호협의회, 인근 주민 및 상인 등 50여명도 참여해 마을 가꾸기에 힘을 모았다.

한편 그간 황학동 중앙시장 포목부거리는 쓰레기 무단투기와 이륜차 불법주차 등으로 악취가 나는 등 환경 개선이 필요한 곳이었다

그러나 이제는 이를 모두 걷어내고 화사하고 향기로운 장미가 만개하는 골목으로 재탄생하게 됐다.

앞으로도 황학동은 황학어린이공원, 황중경로당, 마장로 13길 일원, 난계로 11길 등에도 이같은 골목정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봄에는 장미와 잔디 등을, 가을에는 튤립ㆍ수선화ㆍ무스카리 등 구근류와 맥문동을 심어 주민들이 오고가며 사계절 꽃을 즐길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조성된 골목정원은 황학동 주민들로 구성된 '깨사모'(깨끗한 마을을 사랑하는 주민모임), 사회적일자리 '클린코디', 골목 상인들이 힘을 모아 골목정원사가 되어 지속적으로 관리하게 된다.

오는 5월 말경에도 황학어린이공원에서는 인근 어린이집과 함께 방울토마토, 블루베리, 가지, 수세미 등을 심는다.

이를 통해 어린이들이 다양한 채소와 과일나무 등을 직접 접해 보고 수확의 기쁨을 체험할 수 있는 도심 속 자연체험 학습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서양호 중구청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심리적으로 위축된 주민들이 Green 황학동 골목정원 조성으로 활기를 되찾길 바란다”며 “침체된 지역상권에도 활력을 불어넣어 하루빨리 일상을 회복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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