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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잠깐의 망설임이 큰 위험”... ‘이태원 클럽’ 관련 진단검사 3만명↑
정부 “잠깐의 망설임이 큰 위험”... ‘이태원 클럽’ 관련 진단검사 3만명↑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0.05.14 09: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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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이태원 클럽 집단 감염 확산세가 진정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이와 관련해 진단검사를 받은 사람이 벌써 3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전날(13일) 낮 12시 기준 2만2000명이었던 진단 검사자 수는 반나절 만에 8000건 이상 추가로 진행되면서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이태원 클럽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되고 있는 13일 서울 용산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시민들과 외국인들에게 검사 안내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태원 클럽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되고 있는 13일 서울 용산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시민들과 외국인들에게 검사 안내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는 아직 검사를 받지 않은 이태원발 무증상 확진자가 전국 각지에서 2차 감염을 발생시키고 있는 한편 정보를 속이는 등 역학조사에 제대로 협조하지 않고 때문으로 보인다.

이에 14일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중대본 회의에서 “우리 모두는 한두 사람의 잠깐의 망설임이 얼마나 큰 위험을 가져올 수 있는지 그간의 뼈아픈 경험을 통해잘 알고 있다”며 적극적인 검사를 권유하고 나섰다.

그러면서 그는 “방역당국에서는 불필요한 사생활 침해를 방지하기 위해 익명검사를 전국으로 확대 시행하고 있다”며 “확진자의 동선도 과도하게 공개되지 않도록 가이드라인을 보완해 시행할 예정”이라며 강조했다.

한편 현재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는 13일 낮 12시 기준 119명으로 클럽 방문자 76명, 가족과 지인 등 접촉 확인자 43명 등으로 확진자는 계속해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김 1총괄조정관은 “교육시설, 종교시설, 실내체육시설 등 많은 분들이 이용하는 시설에 종사하시는 분은 감염 확산 위험이 매우 높으므로 꼭 신고하시고 진단검사를 받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각 지자체에 대해서도 “추가적인 2차, 3차 확산을 막기 위해 환자와 접촉자를 빠르게 찾아내고 격리할 수 있도록 방역조치를 신속하고 적극적으로 시행해 달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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