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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다빈 "경비원 폭행 가해자 과거에도 폭언·협박 일삼아"
가수 다빈 "경비원 폭행 가해자 과거에도 폭언·협박 일삼아"
  • 이유진 기자
  • 승인 2020.05.14 10: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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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이유진 기자] 가수 다빈이 경비원 폭행 사건 가해자 A씨로부터 협박과 폭언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했다.

지난 13일 부산일보는 서울의 한 아파트 경비원 폭행 사건 가해자로 지목된 A씨에게 폭언 및 협박 피해를 당했다는 또 다른 피해자가 있다며 '다빈'이란 이름으로 가수 활동을 한 제보자와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다빈은 A씨가 대표·제작자·매니저로 직접 운영하는 연예기획사에서 2017년부터 2019년까지 가수로 활동하는 그 기간 동안 수차례 모욕적인 발언과 협박을 당했다.

 

사진출처=
사진출처=S2엔터테인먼트

 

다빈은 방송이나 수익 공연을 한 번도 안 했으며 계약금도 받지 못해 생계를 위해 아르바이트를 했고 A씨로부터 '나는 조직원이고 너 같은 걸 묻어버리는 건 일도 아니다'라는 말도 들었다고 전했다.

특히 다빈은 경비원 폭행 사건에 대해 "경비원에게는 '상처가 나지 않게 때리겠다'고 했다던데 나한테는 '살살 때릴 테니 나오라'고 했다"며 "내게 했던 말과 행동을 그분에게 똑같이 한 것 같은데 피해자가 얼마나 두려웠을까 싶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0일 서울 성북구 한 아파트에서 경비원으로 근무하던 50대 경비원이 자신이 살던 아파트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현장에서는 "억울하다"는 내용이 담긴 유서가 발견됐다.

이 경비원은 지난달 21일 아파트 지상 주차장에서 이중 주차된 차량을 밀어 옮기다 차주인 A씨와 시비가 붙어 폭행을 당했다며 지난달 28일 경찰에 고소장을 접수한 이후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경비원은 주차 시비 이후 A씨로부터 지속적인 폭행 및 폭언에 시달려왔다.

당시 서울 강북경찰서는 “A씨에게 폭행·폭언 등 갑질을 당한 후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현재 A씨는 상해 혐의로 입건된 상태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일방적 폭행이 아닌 쌍방폭행을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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