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정사상 초유의 집권여당 예산심사 파업
예산안 처리를 놓고 하루종일 힘겨루기를 지속한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국회 본회의장 안팎에서 소속 의원들과 보좌진들이 격렬한 몸싸움을 벌이는 등 국회 곳곳에서 정면 충돌했다.
특히 한나라당이 지난7일 새해 예산안 처리강행을 위한 수순밟기에 돌입하자 민주당 등 야당이 강행처리를 막기위해 국회 중앙홀의 전격 점거로 맞선데 이어 한나라당이 4대강 사업의 핵심법안인 '친수구역 활용 특별법'(친수법)을 기습 상정하는 과정에서 폭력 국회로 변질됐다.
이런 가운데 한나라당은 어젯밤 11시를 예산 심사 시한으로 정하고 마무리되지 않으면 곧바로 전체회의를 열어 예산을 강행처리한다는 방침을 거듭 밝혔으며 박희태 국회의장도 국회 기획재정위를 통과한 세법 개정안 등 예산 부수법안 14건에 대한 심사 기간을 오늘 오전 10시로 지정했다.
또한 한나라당이 대통령의 12. 9.까지 4대강 예산 심사를 마치라는 지시를 따르기 위해 국민과 야당을 내팽개쳤다 강조하며 한나라당은 청와대의 거수기 노릇을 하느라 국회의원임을 스스로 포기한 했다며 비난했다.
한편 국회 본회의는 오늘 오후 2시에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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