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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정사상 첫 ‘여성 국회부의장’ 탄생?... 4선 김상희 출마 선언
헌정사상 첫 ‘여성 국회부의장’ 탄생?... 4선 김상희 출마 선언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0.05.15 13: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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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우리나라 헌정사상 최초의 ‘여성 국회부의장’이 탄생할 지 주목된다.

더불어민주당은 21대 전반기 국회부의장 선출을 위한 경선을 치를 예정인 가운데 4선 김상희 더불어민주당 의원(경기 부천병)이 15일 출마를 선언했다.

김상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국회부의장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김상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국회부의장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김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남성이 주도하는 정치영역에서 공고한 유리천장 하나를 깨뜨리겠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김 의원은 “유권자의 절반이 여성임에도, 제헌국회 이래 대한민국 헌정사 73년 동안, 우리 국회의장단에 여성대표자는 없었다”며 “2020년은 성평등 국회의 원년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유독 정치 부문에서 여성 대표성이 확보되지 못하고 있는 것은 누가 봐도 비정상”이라며 “공고한 유리천장 하나를 깨뜨리고 자라나는 젊은 세대에게 또 하나의 여성 롤모델을 제시하겠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정치가 남성주도적으로 이뤄졌는데 정치와 국회가 여성들이 적극 참여하는 성평등한 대의기구가 되기 위해선 어떤 운영방식과 제도가 필요하고 어떻게 참여를 이끌어낼 것인가에 대해 내가 부의장이 된다면 주도적으로 고민할 것”이라며 “TF나 자문위원회 등 기구를 만들어 적극적으로 해낼 생각이다”고 밝혔다.

한편 김 의원은 21대 국회는 일하는 국회를 만들어 나가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김 의원은 “21대 국회는 세계적 위기 속에서 무거운 책임감으로 의정에 임해야 한다”며 “여야 협상에만 맡겨두지 않고 최대한 신속하게 ‘일하는 국회법’이 논의될 수 있도록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서도 “생명을 보호하고, 충격을 최소화하며, 빠르게 복구되고 적응하는, 대전환의 체계를 만들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여야가 함께 머리를 맞대고, 정부와 함께 국회에서 ‘포스트 코로나’의 새로운 기준이 마련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충남 공주 출신인 김 의원은 18대 총선에서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한 후 경기 부천소사(현 부천병)에서 19~21대까지 내리 당선되며 21대 국회 여성 최다선인 4선 의원으로 이름을 올렸다.

약사 출신 전문성을 살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활동해 왔으며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회 부위원장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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