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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비원 폭행 의혹 가해자, 조사 받고 귀가…혐의 부인
경비원 폭행 의혹 가해자, 조사 받고 귀가…혐의 부인
  • 김영준 기자
  • 승인 2020.05.18 10: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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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김영준 기자] 서울의 한 아파트 경비원이 주민의 폭언 및 협박으로 극단적인 선택을 한 사건과 관련해 가해자로 지목된 A씨(49)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18일 서울 강북경찰에서 따르면 상해와 폭행 등 혐의로 전날 오후 1시쯤 A씨 입건해 18일 0시까지 조사를 마치고 귀가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피해 경비원에 대한 갑질 의혹에 대해 대체로 부인하며 일방적 폭행이 아닌 쌍방폭행을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출처=뉴시스
사진출처=뉴시스

 

이 사건은 지난 11일 아파트 주민이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저희 아파트 경비 아저씨의 억울함을 풀어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되면서 알려졌다.

서울 강북구 한 아파트에서 경비원으로 근무하던 50대 최모씨는 지난달 21일 아파트 지상 주차장에서 이중 주차된 차량을 밀어 옮기다 차주인 A씨와 시비가 붙어 폭행을 당했다며 지난달 28일 상해와 폭행, 협박 등 혐의로 A씨를 경찰에 고소한 이후 '억울하다'는 유서를 남기고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최씨는 주차 시비 이후 A씨로부터 지속적인 폭행 및 폭언에 시달려왔으며 CCTV에는 A씨가 최씨를 폭행하며 어디론가 끌고 가는 장면이 담기기도 했다.

A씨는 언론을 통해 "폭행 사실이 없다"며 "주민들이 허위나 과장된 주장을 하고 있다"는 취지로 주장했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중인 사안이기 때문에 구체적인 진술 내용을 확인해줄 수 없다"며 "조사 결과를 토대로 재소환이나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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