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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위 명부 작성 불가능”... 성동구, ‘모바일 전자명부’ 시범
“허위 명부 작성 불가능”... 성동구, ‘모바일 전자명부’ 시범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0.05.18 13: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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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번 작성으로 자동 인증 가능... 확진자와 동시간대 방문자 실시간 확인
개인정보 노출 위험 감소... 전국적 도입 필요성 확대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성동구(구청장 정원오)가 노래방, PC방 등 집단감염의 위험성이 높은 밀집장소에 전국 최초로 비접촉 방문관리시스템인 ‘모바일 전자명부’를 시범 도입해 눈길을 끈다.

‘모바일 전자명부’는 허위 명부 작성이 불가능할 뿐만 아니라 개인 정보 노출 위험도 예방할 수 있다.

특히 확진자와 같은 장소에 있던 방문자에 대한 정보가 실시간 전달돼 다른 장소 출입시 출입 제한도 할 수 있어 전국적으로 확대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성동구가 전국 최초로 도입한 비접촉 방문관리 시스템 ‘모바일 전자명부’
성동구가 전국 최초로 도입한 비접촉 방문관리 시스템 ‘모바일 전자명부’

최근 이태원 클럽발 집단 감염을 계기로 다수의 출입자 수기명부가 허위로 확인됨에 따라 출입자 명부의 실효성을 확보하는 방안 마련이 시급해졌다.

이런 가운데 구가 이번에 도입한 모바일 전자명부는 출입자 NFC 태그 또는 QR코드로로 현장에서 즉시 본인 인증출입자 정보를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게 된다.

구에 따르면 ‘모바일 전자명부’는 핸드폰으로 태그 터치 또는 QR코드를 스캔하면 바로 핸드폰으로 본인 이름과 핸드폰 번호 입력화면이 뜬다. 인증 후엔 발열상태, 호흡기질환 및 해외여행 경험 등의 증상여부 확인을 거친다.

본인확인부터 증상여부 체크까지 한 번에 가능하며 본인확인은 최초 1회만 인증하면 이후 다른 업소 출입 시에도 자동으로 인증이 가능하고 발열상태 등 체크만 하면 출입이 가능하다.

만약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성동구청으로 확진자의 방문지 내역 및 확진자와 동시간 대 방문자 현황이 즉시 전달된다.

이에 확진자와 같은 장소 동시간대에 출입한 출입자는 그 외 장소 출입 시 정보가 실시간 전달되어 ‘출입제한’도 할 수 있게 된다.

구 관계자는 “‘모바일 전자명부’는 출입자 관리의 정확성을 높일 뿐 아니라 수기대장 작성 시 노출될 수 있는 감염위험을 줄인다”며 “특히 명부에 표기된 개인정보가 다른 출입자나 사업주에게 노출되는 개인정보보호의 문제도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앞으로 구는 집단감염 위험이 높고 활동반경이 큰 젊은 층이 주로 방문하는 노래방과 PC방을 대상으로 우선 시범 도입할 계획이다.

이후 시스템의 안정성, 개인정보 보호 등의 테스트를 거쳐 공연장, 유흥업소, 문화·체육시설 등으로 전면 확대 도입할 예정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시 신속한 접촉자 추적이 필수인데 모바일 전자 방문관리시스템을 통해 실시간 출입자 관리 및 안전한 시설이용이 가능해진다”며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합리적인 대응이 되고 있다. 밀집장소 및 다중이용시설에 전국적 도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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