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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자평 "美코로나19 감염자 최다, 명예의 배지"
트럼프 자평 "美코로나19 감염자 최다, 명예의 배지"
  • 오지연 기자
  • 승인 2020.05.20 12: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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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오지연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해 "미국이 세계에서 가장 감염자가 많지만 이는 검사를 많이 한 것에 따른 결과"라며 "나는 그것을 명예의 배지라고 본다"고 자평했다.

19일(현지시간) CNN방송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각료회의에서 "미국이 1400만건의 검사를 시행했고 이렇게 많이 한다면 더 많은 (감염) 사례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며 “많은 전문가가 수행한 검사와 모든 일에 큰 찬사를 보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들 중 많은 사람은 아프지 않지만, 그들은 여전히 사례로 기록된다"며 "이런 점에서 미국은 대부분의 국가보다 발병 사례의 수치가 훨씬 더 크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래서 많은 사례가 있을 때 그것을 나쁜 것으로 보지 않으며, 어떤 면에서는 우리의 검사가 훨씬 더 좋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좋은 것으로 본다"며 "어떤 나라도 미국의 검사 수치를 넘보지 못한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에 대해 "매우 잘하고 있다"면서도 "미국의 검사 건수에 비하면 그들(한국)은 매우 작은 수치"라고 언급했다.

반면 블룸버그통신은 미국의 검사 수치와 관련해 트럼프 언급과 달리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1130만건을 수행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미국의 코로나19 환자와 사망자 수는 이날 각각 152만명, 9만1000명을 넘겼다.

이처럼 미국 내 코로나19 피해가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트럼프의 자화자찬 발언은 곧바로 비판으로 이어졌다.

정치전문매체 더힐에 따르면 민주당은 감염 건수가 많은 것은 "리더십의 완전한 실패"라며 "전문가들은 트럼프 행정부가 검사를 더디게 했고 이것이 코로나19 확산을 가속한 측면이 있음을 지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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