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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입주민 갑질 폭행, 이번엔 형제 택배 '코뼈 골절'
아파트 입주민 갑질 폭행, 이번엔 형제 택배 '코뼈 골절'
  • 김영준 기자
  • 승인 2020.05.21 16: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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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김영준 기자] 경기 용인시의 한 아파트 입주민이 택배기사 형제를 폭행하면서 입주민 갑질이 갈 수록 심해지고 있다.

21일 용인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7일 오전 9시경 용인시 수지구 풍덕천동의 한 아파트 입주민 A씨(35)는 단지 내에서 배달을 하고 있는 택배기사 B씨(30)와 그의 동생 C씨(22)를 폭행했다.

당시 A씨는 마스크 착용 문제로 B씨와 언쟁을 벌이던 중 B씨를 폭행했고, 이를 말리던 C씨도 폭행했다.

 

사진출처=뉴시스
사진출처=뉴시스

 

A씨의 폭행으로 B씨는 갈비뼈에 금이 가고 눈 부위는 홍채염으로 인한 시력 저하 판정 진단을 받았으며, 동생 C씨는 팔꿈치 파열, 콧뼈 골절 등의 부상으로 2시간의 수술을 받는 중상을 입었다.

경찰 관계자는 "지난달 중순께도 같은 일로 언쟁이 있었고 A씨가 택배 회사 측에 민원을 제기하면서 서로 감정이 좋지 않았던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A씨가 일방적으로 폭행한 것은 분명하다. 다만 B씨도 A씨를 밀친 정황이 확인돼 함께 입건하게 됐다."며 "피해자 측에서 아직 진단서를 제출하지 않아 정확한 피해 상황을 말씀드리기는 곤란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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