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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왕기춘,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 구속기소
'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왕기춘,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 구속기소
  • 이규한 기자
  • 승인 2020.05.21 21: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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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이규한 기자]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로 구속된 유도 국가대표 출신 왕기춘(32)이 재판에 넘겨졌다.

대구지검 여성·아동범죄수사부(양선순 부장검사)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전 유도국가대표 왕기춘을 구속기소했다고 21일 밝혔다.

왕기춘은 2017년 2월 자신이 운영하는 체육관에서 A(17)양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지난해 8월부터 지난 2월까지 체육관에 다니는 제자 B(16)양을 심리적으로 제압해 10차례에 걸쳐 성관계를 하는 등 학대를 한 혐의(아동복지법 위반)도 받고 있다. 지난해 2월에는 B양을 성폭행하려다 미수에 그친 사실도 드러났다.

대구지검은 "전형적인 그루밍(가해자가 피해자와 돈독한 관계를 형성해 심리적으로 지배하는 것)과정을 거쳐 성적 학대를 한 아동 성범죄"라며 "피해자들에게 다양한 지원을 하고 공소유지에 힘을 쏟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대한유도회는 왕기춘의 미성년자 성폭행 사실이 알려지자 지난 12일 스포츠공정위원회를 열어 영구제명을 결정했다. 이후 왕기춘이 대한체육회에 재심을 청구하지 않으며 지난 20일 징계결정이 확정됐다.

왕기춘은 지난 2008년 베이징올림픽 유도 73㎏에 출전해 은메달을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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