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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협력할 때" 경주시장, 일본 방역물품 지원에 뿔난 민심
"지금은 협력할 때" 경주시장, 일본 방역물품 지원에 뿔난 민심
  • 오지연 기자
  • 승인 2020.05.22 13: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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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오지연 기자] 경북 경주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물자를 일본에 지원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진 가운데 추가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혀 강한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21일 경북 경주시에 따르면 지난 17일 자매결연 도시인 일본 나라시와 교류도시인 교토시에 각각 비축 방호복 1200세트와 방호용 안경 1000개씩을 항공편으로 전달했다.

아울러 이달 말까지 자매결연도시인 오바마시, 우호도시인 우사시와 닛코시 등 3개 도시에 방호복 각 500세트와 방호용 안경 각 500개를 지원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출처=경주시
사진출처=경주시

 

이에 주낙영 경주시장은 "어려울 때 돕는 것이 진정한 친구이자 이웃"이라며 "누가 먼저 손을 내미는 것은 중요하지 않고 지금은 한일 양국이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협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22일 경주시홈페이지 게시판에는 "일본에 방역물품 지원이 사실인가요?" "경주시장님 뭐하시나요" "실망입니다" "경주 안간다" 등의 민원이 게재되며 시민들이 크게 반발했다.

논란이 계속되자 주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최근 우리 경주시가 자매ㆍ우호도시 관계를 맺고 있는 일본의 나라시와 교토시에 방역물품을 지원한데 대해 밤사이 엄청난 비난과 공격에 시달렸다"며 "지금은 일본이 우리보다 방역적으로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무조건적인 반일이 아니라 미래지향적인 극일이라는 점을 간곡히 호소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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