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김영준 기자] 서해대교 인근 갯벌에서 발견된 토막시신의 신원이 확인됐다.
22일 경기도 파주경찰서와 평택해양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36분경 충남 당진시 행담도 동쪽 30m 인근 갯벌에서 관광객이 시신 일부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고 전했다.
시신을 발견한 관광객은 "바다에 물이 빠져서 갯벌로 나갔는데 마네킹 같은 것이 있어서 신고했다"고 진술했다.
경찰 확인 결과 훼손된 시신은 A씨(55.여)로, A씨의 가족은 A씨와 연락이 닿지 않자 지난 18일 경기도 파주경찰서에 실종 신고를 낸 상태였다.
파주경찰서는 A씨의 이동 동선을 추적해 B씨 부부를 살인 및 사체손괴, 시신 유기 등의 혐의로 긴급체포하고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 조사에서 B씨는 "A씨와 내연관계였다"며 "그만 만나자"고 했더니 A씨가 집까지 찾아와 다투다 범행을 했다고 진술했다.
그러나 경찰 관계자는 "계속 진술을 번복하는 등 신빙성이 의심되고 당시 정황과 모순되는 상황도 발견이 돼 범행 동기 등은 계속 조사하는 중"며 "시신의 나머지 부분에 대해서는 수색이 계속되고 있고, 범행한 부부의 영장실질심사가 끝나면 추가적인 조사가 이뤄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경찰은 B씨 부부의 진술에 따라 서해대교 일대를 대상으로 시신에 대한 수색 작업을 계속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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