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오지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큰 피해를 입은 이탈리아가 봉쇄해제에 대한 우려를 전했다.
21일(현지시간 주세페 콘테 총리는 "최악의 상황이 지났다면 그것은 생활 방식을 바꾼 시민들 덕분"이라며 국민에 감사함을 드러냈다.
이어 "봉쇄를 완화하는 단계에선 안전거리를 유지하고 필요한 장소에서 마스크를 쓰는 것이 필요하다"며 "지금은 파티나 야간의 유흥, 모임을 즐길 때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열흘간 감염률을 지켜본 뒤 증가하면 음식점과 술집, 해변을 폐쇄하고 다시 봉쇄로 돌아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탈리아는 지난 3월 전국적으로 봉쇄령을 내렸으나 코로나19의 확산세가 둔화되면서 봉쇄령을 점진적으로 해제하고, 대부분의 상점이 영업을 재개했다.
한편 이탈리아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전 세계에서 6번째로 많은 22만7천364명이며, 사망자는 3번째로 많은 3만2천330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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