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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클럽’ 6차 감염 발생... 25일 누적 확진자 237명
‘이태원 클럽’ 6차 감염 발생... 25일 누적 확진자 237명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0.05.25 15: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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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집단감염이 발생한 ‘이태원 클럽’과 관련한 확진자가 6차 감염으로까지 확대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서울 강서구 한 미술학원 강사 확진 판정에 대해서는 아직 클럽과의 연관성은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도 부천 소재 뷔페식당 '라온파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9명이 발생했다(사진=뉴시스)
경기도 부천 소재 뷔페식당 '라온파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9명이 발생했다(사진=뉴시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은 25일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이같이 전했다.

정 본부장에 따르면 25일 12시 기준 클럽 과련 총 누적 확자는 237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이날 오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서 발표된 총 누적 확진자 233명보다 4명이 늘어난 것이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112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 59명, 인천 45명, 충북 9명 순이었다.

이어 부산 4명, 경남 2명, 전북 2명, 대전과 충남, 강원, 제주 등에서도 각각 1명씩 발생했다.

감염경로는 클럽을 방문해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가 96명이며 가족과 지인 등 접촉을 통한 감염이 141명이었다.

특히 이날 정 본부장은 확진자 접촉을 통한 5차 전파(7명)에 이어 6차 전파까지 발생했다고 밝혔다.

6차 전파가 되기까지 확인된 역학조사에 따르면 6차 감염은 ‘무직’이라고 속인 인천 학원강사로부터 시작됐다.

이 강사로부터 감염된 제자가 감염 사실을 모르고 코인노래방을 방문했으며 이는 같은 장소를 방문한 택시기사의 감염으로 이어졌다.

이 택시기사는 다시 경기 부천시 ‘라온파티’에서 열린 돌잔치에 참석하면서 돌잔치 종업원과 종업원들의 가족으로까지 이어졌다.

정 본부장은 “5차 전파는 돌잔치가 있었던 '라온파티'와 서울 성동구 ‘일로오리’에서 주로 발생했다”며 “다만 강서구 미술학원 강사 관련 클럽과의 연관성은 확인되지 않았고 현재 감염경로에 대한 조사가 진행중”이라고 말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이태원 클럽 집단감염과 이로 인한 연쇄감염이 확산되고 있는 상황으로 위험도가 증가하고 있으나 다중이용시설에서의 대규모 감염양상은 나타나지 않아 우리 방역 및 의료체계가 대응 가능한 범위 내에서 환자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역사회 전파를 신속하게 통제하기 위해 확진환자의 접촉자를 빠르게 추적하며 광범위한 진단검사를 실시하고 있다”며 “추가적인 전파를 막기 위해 해당 시설을 이용한 분들은 증상의 유무와 관계없이 가까운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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