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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직자 76% ‘비정규직이라도 취업할래’… 3년전보다 18%P ↑
구직자 76% ‘비정규직이라도 취업할래’… 3년전보다 18%P ↑
  • 김영준 기자
  • 승인 2020.05.25 21: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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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김영준 기자] 현재 취업활동 중인 구직자 5명 중 4명이 '비정규직이라고 해도 취업할 것'이라고 답했다. 3년 전 57.7%보다 18%포인트가 증가한 수치다.
 
잡코리아가 최근 아르바이트 대표포털 알바몬과 함께 현재 취업을 위한 구직활동 중인 2030구직자 1,898명을 대상으로 '비정규직 취업 의향'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사진출처=잡코리아
사진출처=잡코리아

 

 
구직자에게 '비정규직이라도 취업할 생각이 있는가'를 질문한 결과 76.1%가 ‘있다’고 답했다. 설문에 참여한 모든 응답군에서 비정규직 취업의사가 70% 이상의 높은 비중을 기록한 가운데 고졸 이하 학력자 그룹에서 83.2%로 가장 높았다. 이어 2•3년제 대졸 그룹에서도 80.3%로 높았으며, 4년제 대졸 그룹은 71.4%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특히 3년 전 동일한 문항으로 실시했던 설문조사 결과보다 18% 포인트나 비정규직 취업 의사가 높아졌다고 밝혔다. 2017년 6월 잡코리아가 발표한 설문결과에 따르면 ‘비정규직 취업의사가 있다’고 답한 구직자 비중은 57.7%였다. 
 
비정규직으로 취업하려는 이유도 달라졌다. 2017년 조사에서 구직자들은 비정규직이라 해도 취업하려는 이유로 '직무 경력(45.4%, 응답률 기준)'을 가장 먼저 꼽았지만 올해 조사에서는 '일단 빨리 취업하는 것이 중요해서'를 60.2%의 높은 응답률로 1위에 꼽았다.

'직무 경력을 쌓기 위해서'는 응답률 49.9%로 빠른 취업에 밀려 2위에 내려 앉았다. 여기에 '취업(이직) 공백기를 줄이기 위해서(32.3%)', '경제적으로 힘들어서, 당장 돈을 벌어야 해서(30.1%)', '더 늦으면 정말 취업이 어려울 것 같아서(23.8%)', '정규직 취업이 너무 어려워서(20.0%)' 등의 다급한 사정을 호소하는 이유들이 뒤따랐다. 
 
그렇다면 비정규직으로 취업할 때 구직자들에게 가장 중요한 조건은 무엇일까? 구직자 37.7%는 다름 아닌 '정규직 전환 가능성'을 1위에 꼽았다. 이어 '연봉수준(24.4%)'이 2위를, '직무와 하는 일(15.9%)'이 3위를 각각 차지했다. '워라밸(6.6%)', '복지제도(5.4%)', '기업의 업종과 규모(5.3%)' 등은 비정규직 취업에 있어 상대적으로 덜 중요하게 여겨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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