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가 사용하지 않는 물건을 기부하는 ‘나눔상자’를 동별 1개씩 설치해 자원의 선순환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나눔상자’는 가정에서 사용하지 않는 유휴물품을 넣어 놓으면, 누구나 자유롭게 가져갈 수 있는 공간이다.
책, 가전제품, 장남감, 공구 등 재사용 가능한 물건이면 무엇이나 가능하며 특히 입구가 투명해 필요한 물건을 바로 확인할 수 있다.
구는 지난해 6개 동에 설치 및 시범 운영한 결과, 한 곳 당 월 30건 이상의 높은 이용률을 보여 전체 동으로 확대하게 됐다.
‘나눔상자’는 11개 동주민센터에 새로 설치될 예정이며 현재 신축 중인 신길4동주민센터는 준공 시기에 맞춰 조성할 예정이다.
이로써 구는 나눔상자를 연말까지 전체 18개 동에 한 개씩 설치, 구민에게 물물교환의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한편 환경보호를 위해 새로 조성되는 나눔상자 중 한 칸에는 ‘아이스팩 수거함’으로 제작됐다.
아이스팩은 지역자활센터에서 수거해 전통시장 상인회 등 필요한 곳에 무상 배포될 예정이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나눔상자 확대 설치로 ‘공유’의 가치를 함께하고자 한다”라며 “구민들께서 사용하지 않은 물건을 기부하고 자원의 선순환에 동참하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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