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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구, 10월까지 쪽방촌 등 600곳 안전 점검
영등포구, 10월까지 쪽방촌 등 600곳 안전 점검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0.05.27 10: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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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가 오는 10월까지 안전취약가구 600여 가구의 전기‧가스 안전사고 및 화재 등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일제 안전 점검에 나서기로 했다.

올해는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집콕’ 생활자가 늘어난 데다 올 여름은 특히 기록적인 폭염이 예상되면서 사전 정비에 나선 것이다.

지난해 영등포구에서 쪽방촌에 지급한 화재 초기 진압용 물품인 방염포 비치 사진
지난해 영등포구에서 쪽방촌에 지급한 화재 초기 진압용 물품인 방염포 비치 사진

구는 화재경보기 등 화재예방 장비를 지원하고 노후화된 전기‧가스설비를 집중적으로 정비하며, 화재에 취약한 쪽방촌 등 노후 주거시설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구는 먼저 동주민센터를 통해 안전취약가구 기초조사를 실시하고 점검대상 가구를 선정할 방침이다.

기초조사는 전기‧가스 및 화재예방시설의 노후화 정도와 정비의 시급성을 기초점검표에 의거해 정비가 시급한 가구들을 선별해 선정심의회에서 적격 여부를 심의한 뒤 대상 가구를 최종 선정한다.

이어 민간 전문가와 사회복지사 및 공무원으로 구성된 ‘안전복지컨설팅단’이 선정된 가구를 직접 방문해 노후시설 점검 및 안전장비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이들은 가구원에게 전기‧가스 등 생활안전관련 매뉴얼을 배포하고, 안전한 사용법 및 화재 예방과 가스 누출 방지 등 안전교육도 실시하게 된다.

특히 취약가구마다 화재 발생 초기대응에 유용한 방염포(불에 타지 않도록 특수 처리된 천)를 지급해 비상시 화재 진압에 사용하도록 하고, 간이소화기‧화재감지기 및 경보기 등도 지원해 화재 발생을 철저히 대비한다. 또한 올해는 화재 발생 위험이 높은 노후 전기장판을 교체하는 사업을 새롭게 추진할 예정이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안전에 취약한 주거 밀집지역인 쪽방촌 등에서 화재 등 사고가 발생하면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라며, “안전취약가구에 대한 정비를 지속적으로 실시해, 사전에 위험요소를 제거하고 소외 이웃들을 보호하는 데 힘쓰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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