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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쿠팡 물류센터 2주간 집합금지 명령”
이재명 “쿠팡 물류센터 2주간 집합금지 명령”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0.05.28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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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한 쿠팡 물류센터 제2공장에 대한 2주간 집합금지 명령을 내렸다.

개인사업장으로서는 최초 사례로 그만큼 사태를 엄중하게 바라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 지사는 28일 오후 2시 긴급 브리핑을 갖고 “최악의 경우를 피하기 위해 일반기업에 대한 폐쇄 명령이 불가피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집담감염이 발생한 쿠팡 물류센터 제2공장에 대해 집합금지 명령을 내렸다 (사진=뉴시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집담감염이 발생한 쿠팡 물류센터 제2공장에 대해 집합금지 명령을 내렸다 (사진=뉴시스)

이 지사에 따르면 이날 10시 기준 쿠팡 물류센터 관련 경기도 내 확진자는 31명으로 전국적으로 86명이 확인됐다.

확진자는 계속해서 급격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우려는 더욱 커지고 있는 상태다.

이 지사는 “경기도는 쿠팡 물류센터 공장에 대해 2주간 집합금지 명령을 내린다”며 “처분 대상 장소에서 확진자가 다수 발생하고 바이러스도 검출 되는 등 감염 우려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를 위반시 처벌 될 수 있다는 점을 알려드린다”고 덧붙였다.

이 지사는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켰거나 확진자 발생 후 빠른 조치를 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며 “(쿠팡의 대처에) 의문을 제기하는 보도가 잇따르고 있고 확진자를 인지한 후에도 수백명의 관련자들이 방치돼 위험에 노출된 점도 매우 안타깝다”고 지적했다.

이어 “상당수가 투잡, 쓰리 잡을 하는 초단시간 노동자로서 집합금지 명령으로 노동자 생계에 타격이 예상돼 참으로 가슴이 아프다”는 안타까움도 전했다.

그러나 이 지사는 “우리나라는 외국과 달리 경제와 방역의 조화를 위해 일반 기업활동에 대해서는 자율을 주고 있다”면서도 “지금으로서는 일반기업의 전면 폐쇄 명령 조치는 최악의 경우를 피하기 위해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각심을 늦추는 순간 언제든 우리를 덮칠수 있으며 지금까지 이뤄왔던 모든 성과들이 물거품이 될 수 있다”며 “특히 수도권에서 감염 확산 시 피해는 걷잡을 수 없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경기도내는 유사한 대규모 물류 센터가 많다”며 “자칫 코로나를 배달하는 사태가 발생할 수도 있다는 점에서 운영자의 철저하고 적극적인 방역조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이 지사는 “코로나19 감염 쓰나미에 지속적으로 대비해야 하며 방역당국의 역량만으로는 이를 이겨낼 수 없다”며 “방역의 주체와 방역의 대상이 따로일 수 없다. 기업과 개인이 모두 방역의 주체라는 생각으로 나서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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