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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석, “북방으로 가는 길 과감히 열겠다"... 경문협 이사장 취임
임종석, “북방으로 가는 길 과감히 열겠다"... 경문협 이사장 취임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0.06.02 09: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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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이 1일 “북방으로 가는 길을 과감하게 열겠다”며 남북경제문화협력재단(경문협) 이사장에 취임했다.

경문협은 지난 2004년 임 전 실장 주도로 설립된 민간단체로 북한 매체 저작권 관련 업무를 대행하고 있다.

1일 레노스블랑쉬에서 열린 경문협 이사회에 참석한 임종석 전 실장이 참석자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이날 임 전 실장은 경문협 이사장으로 취임했다.
1일 레노스블랑쉬에서 열린 경문협 이사회에 참석한 임종석 전 실장이 참석자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이날 임 전 실장은 경문협 이사장으로 취임했다.

이날 임 전 실장은 경문협 사무실이 있는 레노스블랑쉬에서 열린 이사회에서 이사장에 선출되며 16년 만에 다시 경문협에 복귀하게 됐다.

앞으로 경문협은 임 이사장을 필두로 홍익표, 송갑석, 윤영찬 의원 등 이사직을 수락한 9명의 인사가 함께 남북 공동 공존과 번영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게 된다.

임 전 실장은 이사장에 취임하며 “남북이 협력해서 공존ㆍ번영하고, 동북 3성으로 연해주로 우리 삶의 지평 넓히는 일이 우리의 미래고 우리 아이들에게 새로운 미래를 약속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상징적으로 통일운동을 하겠다고 말했지만, 통일은 나중에 이야기해도 좋다는 입장이다”며 “(우선) 사람과 물자가 자유롭게 이동하는 그런 시대를 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동북아 지역에서 사람과 물자가 자유롭게 넘나들고 하나로 합해지는 새 시대 열어보자”고 호소했다.

임 전 실장은 나아가 남북에 이어 동북3성과 연해주까지 개척한다면 그 시너지는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2억명 이상 규모 시장의 인구와 물자가 자유롭게 이동하는 조건 만들어 내수시장 개척하면 단순히 산술적 합이 아니라 시너지가 높아지는 지역일 거라고 생각한다”며 “전문가는 아니지만 가까운 미래에 G7(주요 7개국)도 가능할 것이다”고 말했다.

임 전 실장은 “북방경제, 평화경제, 대한민국의 새 길을 열고 남북을 잇는 작은 다리가 되고자 하는 게 경문협의 비전”이라며 “그 길을 조금 더 힘차게 가보자”고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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