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10명 중 2~3명은 무증상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수도권 개척교회 관련해서는 71% 수준까지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무증상 감염은 유증상보다 전염력은 크지 않지만 그래도 상당한 전염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져 지금까지와는 다른 조사와 선제적 진단 검사가 필요해 보인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본부장은 3일 정례 브리핑에서 “우리나라 전체 감염자 중에 무증상자 비율은 조사나 집단 유행마다 다른데 대략 20~30%”라고 밝혔다.
정 본부장에 따르면 이태원 클럽 관련 집단 감염의 경우 당시 무증상 비율은 25~30% 였다.
반면에 수도권 개척교회의 경우에는 3일 0시 기준 확진자 24명 중 17명(약 71%)이 무증상으로 확인되기도 했다.
정 본부장은 “진단 당시의 무증상자는 저희가 초기부터 접촉자에 대해서 광범위하게 검사를 실시해 왔다”며 “이에 조금 더 일찍 발견된 무증상자 비율이 조금 더 높을 수 있는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개척교회와 관련해서는 적극적으로 역학조사를 하면서 발병하기 전 단계에서 찾은 비율도 있다”며 “환자들이 격리해제 될 때까지 무증상 비율로 남아있는 부분이 얼마나 되는지는 모니터링이 필요한 상황이지만 무증상ㆍ경증 비율이 상당히 높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문제는 이같은 무증상의 경우도 전염력이 상당하다는 데 있다.
정 본보장은 “배양검사나 항체검사 등을 해봐야 한다”면서도 “무증상자가 유증상자보다 전염력이 높지는 않지만 무증상기에 상당히 전염력이 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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