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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대 첫 본회의 개회... 주호영 “오늘 본회의는 성립하지 않는다”
21대 첫 본회의 개회... 주호영 “오늘 본회의는 성립하지 않는다”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0.06.05 10: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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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21대 국회가 우여곡절 끝에 5일 본회의를 개회했지만 통합당은 "오늘 본회의는 성립할 수 없다"며 퇴장하면서 시작부터 반쪽짜리 본회의라는 오명을 쓰게 됐다.

이날 김진표 의원의 사회로 시작된 이번 본회의에서는 통합당도 함께 자리했다.

미래통합당 의원들이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1대 첫 본회의에서 항의 후 본회의장을 빠져나가고 있다 (사진=뉴시스)
미래통합당 의원들이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1대 첫 본회의에서 항의 후 본회의장을 빠져나가고 있다 (사진=뉴시스)

그러나 먼저 의사진행 발언을 신청한 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는 “오늘 본회의는 성립할 수 없는 것으로 이를 항의하기 위해 참석했다”고 말했다.

그는 “국회법은 훈시조항이다. 지키면 좋지만 반드시 지킬 필요는 없다”며 “18대 국회 기록에 따르면 당시에도 6월5일 소집됐지만 의사일정에 합의가 되지 않아 의장, 부의장도 선출하지 못했다고 분명히 기록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회는 합의로 운영되는 기관이다. 여당의 의석수가 많다고 일방적으로 처리하면 국회의 존재 의미는 없다”며 “177석으로 무엇이든지 다 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밀어 부친다면 21대 국회는 협의와 상생으로 일을 처리할 수 없다. 21대 국회가 출발부터 이렇게 일방적인 진행은 심히 우려스럽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저희는 여야가 개원하는 첫날 합의로 의장단을 선출하고 원구성을 하길 바랐지만 그렇지 못해 매우 찹찹하고 참담하다”며 “향후 국회운영 문제는 오늘 본회의를 주도한 민주당에 있다”고 강조했다.

발언을 마친 주호영 원내대표는 곧바로 본회의장을 퇴장했고 이를 따라 통합당 의원들도 전원 퇴장했다.

이어 의사진행 발언을 신청한 민주당 김영진 의원은 “21대 국회는 이전과 이후가 달라져야 하며 과거 잘못된 관행도 완전히 혁신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늘 본회의는 본회의 개회 의석 1/4을 뛰어넘는 188명이 함께 소집을 요구했다”며 “국회법보다 상위 법률인 헌법을 지키는 일이다”고 반박하기도 했다.

한편 민주당은 이날 통합당의 의장, 부의장 선거 표결 불참에 따라 일단 이날 의장 선거만 진행할 방침이다.

통합당과의 상임위 협상도 계속해서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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