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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사각지대 없앤다”... 서초구, ‘폭염이동응급쉼터’ 운영
“폭염사각지대 없앤다”... 서초구, ‘폭염이동응급쉼터’ 운영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0.06.08 10: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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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서초구(구청장 조은희)가 8일 올해 여름 폭염과 코로나19를 대비한 폭염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주요 핵심사업은 △폭염이동응급쉼터 운영 △서리풀 양산 대여 △폭염키트 배부 △열섬저감 차도블럭 설치 △양재천 수변무대 분수 설치 △폭염저감 차열도료(쿨루프) 도포 등이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모든 주민들이 무더운 여름날에도 안전하도록 코로나19 방역과도 조화를 이룰 수 있는 꼼꼼한 대책을 수립했다”고 강조했다.

반포대교 달빛무지개분수
반포대교 달빛무지개분수

이에 따르면 가장 눈에 띄는 것은 폭염에 취약한 어르신들을 위해 캠핑카를 개조해 만든 ‘폭염이동응급쉼터’다.

올해 처음 시범 운영하는 이 사업은 도시열섬현상이 심하거나 햇빛을 피할 곳이 없는 폭염취약 지점에 옮겨 다니면서 폭염 사각지대를 없애는 것이다.

폭염이동응급쉼터 내에는 생수 등 냉방물품뿐만 아니라 덴탈마스크를 비치해 더위는 물론 코로나19 감염 위험까지 줄인다.

또한, 구는 주민체감형 사업으로 서리풀 양산 대여를 7월부터 3개월간 실시한다.

차별화된 디자인의 양산을 18개 동주민센터에 각 200개씩 총 3,600개를 비치해 주민센터를 방문하는 주민들이 언제든 대여할 수 있도록 한다. 온열질환을 최대한 예방하고자 하는 조치다.

한편 폭염특보가 예상되는 7월부터 폭염취약계층에게는 ‘폭염키트’를 배부한다.

폭염키트는 비말차단 능력이 뛰어나면서 비교적 호흡이 편한 덴탈마스크 10매로 구성되며, 코로나19방역과 연계하는 차원에서 4회에 걸쳐 50만 세트를 제공할 예정이다.

도시열섬 저감을 위해서도 양재역 12번 출구 앞 음악 산책길 일대와 서초문화예술회관 주차장을 폭염저감용 차도블럭으로 포장 개선한다.

차도블럭은 아스팔트 포장과 비교해 최대 11℃의 온도저감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양재천 수변무대에는 분수를 설치해 주변 온도를 낮추고 여름날의 이색적인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구청사와 동주민센터 7개소 옥상에 폭염저감용 차열도료(쿨루프)를 도포한다.

이밖에도 구는 폭염으로 인한 피해가 없도록 양재천 낙하분수 및 반포천 달빛무지개분수·바닥분수 운영, 주요도로 및 이면도로 살수차 가동, 취약계층 SOS사업, 서리풀오아시스, 스마트에코쉘터를 운영할 예정이다.

관내 기업도 서초구 폭염 대책에 기여하고자 서리풀원두막에 생수를 제공해 주민들의 갈증을 달래줄 예정이다.

다만 코로나19에 대비해 무더위쉼터, 공원·양재천 쿨링포그, 서초에코쉼터는 코로나19 상황을 살펴본 후에 운영시기를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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