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여야가 8일 예정된 21대 국회 원구성 합의에 실패하면서 결국 이번에도 법정시한을 넘기게 됐다.
다만 여야는 오는 10일 상임위원회 정수 조정을 위한 ‘특별위원회’ 구성에 합의하면서 10일 국회 원구성도 같이 처리하겠다는 방침이다.
한민수 국회 공보수석은 이날 오후 박병석 국회의장 주재로 열린 여야 원내대표 회동 후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한 공보수석은 “각 상임위원회 위원 정수 조정을 위한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처리하기로 했다”며 “박 의장과 민주당도 (이를) 수용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규칙 개정안은 오는 10일 오후 2시 본회의를 열어 처리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앞서 통합당이 제안한 선(先) 정수조정안을 민주당이 수용해 이를 먼저 처리한다는 것으로 법사위원장을 비롯한 원구성도 10일 처리될 것으로 보인다.
이를 위해 이날부터 국회의장과 원내 양당 원내대표와 원내수석부대표간 회의를 갖고 원구성 협의를 조율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특위는 11명으로 구성되며 민주당 6인, 통합당 4인, 비교섭단체 1인으로 배분됐다.
비교섭단체 위원 몫은 국회의장이 추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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