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여야가 10일 본회의를 열고 각 상임위별 위원 정수를 조정한다.
앞서 민주당은 국회 원구성에 앞서 상임위원 의석을 조정해야 한다는 통합당의 주장을 받아들여 8일까지 였던 국회 원구성 일정을 연기한 바 있다.
이에 민주당은 이날 오후 상임위별 의원 정수를 처리 한 후 다시 원구성 합의에 돌입할 예정이다.
먼저 이날 상임위별 의원 정수는 전날(9일) 여야 원내수석부대표 간 회동을 통해 마련됐다.
이에 따르면 보건복지위원회 2석, 산업통상자원중소벤터기업위원회 1석 등을 늘리는 한편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는 각각 1석씩 줄이기로 합의했다.
상임위 의원 정수 개정 특별위원회는 이날 오전 이같은 여야 합의안을 의결한 후 오후 본회의를 열어 최종 처리하게 된다.
한편 이와 관련해 민주당은 오는 12일까지 국회 원구성을 모두 마무리 짓겠다는 방침이다.
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통합당이 시간을 끌면 단독으로라도 개원하겠다며 오는 12일까지는 무조건 상임위원장을 선출하겠다고 못박았다.
이날 오전 이 대표는 최고위원회에서 "민주적 의사결정에서 최악 상황은 아무런 결정도 하지 못하고 시간을 지연시키는 것"이라며 "12일에 상임위 구성을 완료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미 법정시한을 넘겨 법률 위반한 국회가 더이상 아무런 결정 없이 원구성을 지연하는 것은 결코 있을 수 없다"며 "통합당이 시간을 끌면서 방해한다면 단독으로라도 국회를 개원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도 "통합당이 원구성 지연 꼼수를 부린다해도 절대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며 "다음주부터 국회가 일을 시작할 수 있도록 협조바란다"고 전했다.
김 원내대표는 "통합당이 요구대로 상임위원 정수조정 특별위원회를 구성했고 요구를 최대한 수용해 정수 저정에 합의했고 조정안은 오늘 본회의에서 처리할 예정"이라며 "늦어졌던 원구성에 다시 박차를 가해 12일에는 상임위원장 선출까지 마무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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