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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밀반입' 홍정욱 딸 "의미있게 살겠다" 징역 5년
'마약 밀반입' 홍정욱 딸 "의미있게 살겠다" 징역 5년
  • 김영준 기자
  • 승인 2020.06.10 15: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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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김영준 기자] 해외에서 마약을 밀반입한 혐의로 기소된 홍정욱(50) 전 의원의 딸 홍 모(20)씨가 선처를 호소했다.

10일 서울고법 형사8부(정종관 이승철 이병희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항소심 결심 공판에서 홍씨는 "제 잘못과 부주의로 부모와 가족들에게 상처 준 것을 깊이 뉘우친다"며 반성의 모습을 보였다.

이어 "마약에 의존하려 한 철없는 행동을 반성할 계기로 삼아 자신을 더 채찍질하게 됐다"며 "부모님의 사랑과 주변의 위로 등으로 조금씩 나아졌고, 봉사와 아르바이트 등 여러 활동을 하며 보람을 얻고 우울증을 이겨낼 힘을 얻었다"고 말했다.

 

사진출처=뉴시스
사진출처=뉴시스

 

그러면서 "선처해 주시면 가족의 사랑과 주변의 기대에 보답하는 의미 있는 삶을 살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홍씨는 지난해 9월 27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입국 심사를 받던 중 변종 마약인 액상 대마 카트리지 6개와 LSD(종이 형태 마약) 소지 사실이 발각되면서 불구속 기소됐다.

이에 법원은 홍씨에게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으나, 검찰과 홍씨 모두 항소했다.

한편 2심 재판에서는 홍씨가 성인이 된 점을 고려해 장·단기형을 구분하지 않고 징역 5년을 구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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