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
중구 보건소, 검체채취실 ‘의료용 분리벽’ 2곳 추가 설치
중구 보건소, 검체채취실 ‘의료용 분리벽’ 2곳 추가 설치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0.06.12 10: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중구(구청장 서양호) 보건소가 '의료용 분리벽' 검체채취실 2곳을 추가로 설치해 총 4곳을 운영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늘어나는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과 올 여름 폭염에 대비해 의료진과 주민 보호를 위해 구가 신속하게 도입한 것이다.

중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용 분리벽을 통해 검체를 채취하고 있는 모습
중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용 분리벽을 통해 검체를 채취하고 있는 모습

‘의료용 분리벽’은 중앙에 아크릴 벽을 두어 의료진과 검사대상자의 공간을 분리하고 장갑이 달린 구멍을 통해 검체를 채취하도록 만든 것이다.

일명 '글로브월'로도 불리기도 하는 이곳은 의료진이 맞은편 검사대상자와 직접 접촉할 필요가 없어 검체채취시 감염을 예방하며 냉방 운영시에도 교차감염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때이른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의료진들이 잇따라 탈진하는 사례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구의 이같은 선제적 조치는 의료진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을 보인다.

실제로 중구 선별진료소 의료진들은 몇 분만 입고 있어도 찜통처럼 느껴지는 레벨D 보호복 대신 얇고 가벼운 전신가운을 입고 더위 걱정 없이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에어컨 가동도 가능해 폭염에도 쾌적하게 검사가 이뤄질 수 있다.

선별진료소를 방문한 한 주민은 “검사를 받는 이들도 TV에서 레벨D 보호복을 입고 땀범벅이 된 의료진을 보면 항상 안쓰러웠는데 여기서 보니 마음이 한결 가벼워졌다”고 말했다.

서양호 중구청장은 “중구민과 의료진의 안전을 도모하기 위해 안전하고 효율적인 검사 시스템을 앞서 도입하고 늘어나는 검사와 폭염을 대비해 주저없이 추가 설치에 나섰다”며 “의료진의 건강이 곧 주민의 건강으로 이어지는 만큼, 의료진과 구민 모두가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검사가 진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 한강타임즈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2-777-0003
  • ▶ 이메일 news@hg-times.com
  • ▶ 카카오톡 @한강타임즈
한강타임즈응원해주세요.     

기사 잘 보셨나요? 독자님의 응원이 기자에게 큰 힘이 됩니다.
정기후원인이 되어주세요.

매체명 : 한강타임즈
연락처 : 02-777-0003
은행계좌 : 우리은행 1005-702-873401
예금주명 : 주식회사 한강미디어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