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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北 특사 파견 요청... 김여정 “불순한 제의 철저히 불허”
靑, 北 특사 파견 요청... 김여정 “불순한 제의 철저히 불허”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0.06.17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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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북한에 정의용 국가안보실장과 서훈 국가정보원장 등에 대한 특사 파견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북측은 이에 대해 불순한 제의라며 거부 입장을 밝혔다.

북한이 개성공단 내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청사를 폭파한 것으로 알려진 16일 오후 경기도 파주시 접경지대 군 관측 장비에 개성공단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 모습이 담겨 있다. (사진=뉴시스)
북한이 개성공단 내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청사를 폭파한 것으로 알려진 16일 오후 경기도 파주시 접경지대 군 관측 장비에 개성공단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 모습이 담겨 있다. (사진=국방부)

17일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남조선 당국이 특사 파견을 간청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통신은 “김여정 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은 뻔한 술수가 엿보이는 이 불순한 제의를 철저히 불허했다”고 전했다.

통신에 따르면 남측은 지난 15일 문재인 대통령이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특사를 보내고자 한다며 요청했다.

특사는 정의용 국가안보실장과 서훈 국가정보원장으로 방문 시기는 가장 빠른 일자로 북측이 희망하는 일자를 존중하겠다는 입장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통신은 “(남측은) 우리가 전례 없는 국가비상방역조치(코로나19)를 시행하고 공화국 경내 그 어떤 출입도 허용하지 않는 상태임을 뻔히 알고 있다”며 “혹시나 하는 미련으로 되거나 말거나 공염불하면서 특사를 보내겠다는 남측의 불경스러운 태도를 엄중시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남측이 현 상황을 어느 정도로 인식하고 있고 그 후과를 어떤 정도로 예상하고 있는가는 대충 짐작이 된다”면서도 “이렇듯 참망한 판단과 저돌적인 제안을 해온데 대해 우리는 대단히 불쾌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남조선 집권자가 위기극복용 특사 파견 놀음에 단단히 재미를 붙이고 걸핏하면 황당무계한 제안을 들이밀고 있다”며 “이제 더는 그것이 통하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똑똑히 알아둬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통신은 또 김여정 1부부장을 인용해 “남조선 당국이 특사 파견과 같은 비현실적인 제안을 집어들고 뭔가 노력하고 있다는 시늉만 하지 말라”며 “우리를 계속 자극하는 어리석은 자들의 언동을 엄격히 통제, 관리하면서 자중하는 것이 유익할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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