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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X-C 정차역 성동구만 왜 빼”... 성동구민 뿔났다
“GTX-C 정차역 성동구만 왜 빼”... 성동구민 뿔났다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0.06.18 17:12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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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경기도 양주에서 왕십리를 관통해 수원까지 이르는 GTX-C 노선이 성동구만 무정차 통과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구민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구민들은 이 노선이 통과하는 서울 도심 내 6개 자치구 중 왜 유독 성동구만 유일하게 무정차 통과시키냐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성동구청도 이같은 조치는 지역 불평등으로 절대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으로 전담 TF까지 구성하는 등 본격적인 대응 움직임도 감지되고 있다.

왕십리역 민자역사 전경
왕십리역 민자역사 전경

‘GTX-C’ 노선은 양주에서 수원까지 총 길이 74.8㎞에 이르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다.

서울 도심으로는 도봉구~노원구~동대문구~성동구~강남구~서초구 등 총 6개 지자체를 관통하게 된다. 그러나 이중 성동구만 정차역 없이 그대로 무정차 통과하는 것이다.

이에 대해 구는 열차가 무정차 통과해야 할 하등의 이유가 없다는 입장이다.

KRIC 철도통계에 따르면 왕십리역은 총 5개의 노선이 정차하는 퀸터플 역세권으로 연간 이용객이 1억900만여명에 이른다. 이는 동대문구 청량리역(6800만명) 이용객 보다 많다.

특히 창동~청량리 구간(9.4㎞)은 청량리~강남구 구간(10.3㎞) 보다 거리가 잛음에도 중간에 노원구(광운대역)에 정차한다.

구 관계자는 “환승 효과가 탁월한 왕십리역 무정차 통과는 광역급행 철도망 구축 사업의 효율성과 지역 균형발전도 저해할 것”이라며 “왕십리역에는 환기구 등 부대시설만 설치하는 것은 너무나도 일방적인 정책일 뿐이다”고 지적했다.

이에 구는 기획재정국장을 팀장으로 하는 ‘GTX-C 노선 왕십리역 신설 추진’ 전담 TF를 구성했다.

이를 통해 구는 왕십리역 유치를 위해 조직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는 것으로 우선 왕십리역 설치를 위한 타당성 연구용역을 실시하기로 했다.

왕십리역 설치 가능여부, 기술적, 정책적 여부를 검토해 결과물을 국토교통부에 제출해 필요성을 어필할 예정이다.

구민들이 중심이 된 ‘성동구민 추진위원회’도 구성하기로 했다.

위원회는 권역별, 동별로 구성돼 GTX-C 노선 왕십리역 유치 사회적 분위기를 확산하기로 했다.

특히 구 홈페이지를 통한 왕십리역 유치 ‘온라인 서명’ 운동도 전개해 나간다.

성동구민 뿐만 아니라 출ㆍ퇴근시 이용하는 다수의 이용객도 모두 포함해 왕십리역 정차 관련 서명운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이 밖에도 국회의원과 시ㆍ구의원과도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국토교통부와 서울시 등에 지속적으로 방문하고 면담을 실시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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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 2020-07-30 16:13:27
왕십리에는 이미 1호선, 2호선, 5호선, 분당선까지 다니는데 여기에 뭘 더 만드냐. 왕십리 역사 터진다.
C노선은 청담동에 역을 만들어야 하는 게 정상이다. 그런데 땅값이 비싸서 엄두를 못내는 것 같지만.

김수연 2020-06-19 12:57:53
왕십리역이 abc 노선 정 가운데 인데 abc노선 환승역 만들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