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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해외 유입도 2배 증가... 박능후 “비자 발급 제한”
확진자 해외 유입도 2배 증가... 박능후 “비자 발급 제한”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0.06.22 09: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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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최근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

수도권에 집중돼 있던 확진자가 대전과 전주 등에서도 확인되며 전국으로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특히 다소 안정세를 보이던 해외유입 확진자 수가 2배 이상 증가하면서 정부가 비자 발급을 제한하는 등 비상조치에 나섰다.

지난 20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환자가 67명이 발생했다. 수도권에 방역 강화 조치 이후 최고치 일일 신규확진자 수다. 신규 확진환자 중 36명은 지역발생, 31명은 해외유입이다. (그래픽=뉴시스)
지난 20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환자가 67명이 발생했다. 수도권에 방역 강화 조치 이후 최고치 일일 신규확진자 수다. 신규 확진환자 중 36명은 지역발생, 31명은 해외유입이다. (그래픽=뉴시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은 22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해외유입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장관에 따르면 지난 한 주간 발생한 해외유입 건수는 90명으로 전 주 48명 대비 2배 증가했다.

이는 최근 농어촌 노동 수요 증가에 따라 서남아시아 국가에서 입국자가 급증하면서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박 장관은 “모든 해외입국자는 입국 후 3일 내 진단검사를 받고 2주간 자가격리를 의무화해 아직까지 지역감염으로 확산된 사례는 없다”면서도 “다만 입국 과정에서 감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방역당국은 코로나19의 지역감염과 해외유입을 동시에 관리해야 하는 위기 상황에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정부는 해외입국자 관리 강화를 위해 사전적 예방조치를 시행할 예정”이라며 “입국자 대비 확진자가 많이 발생한 파키스탄, 방글라데시를 대상으로 내일부터 신규 비자 발급을 제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박 장관은 계속된 폭염과 피로감에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는 의료진들에 대한 대책도 발표했다.

주요 대책은 폭염 시간 업무 축소, 휴식기준 마련, 추가인력 지원, 냉각조끼 배포, 냉난방기 설치 등이다.

박 장관은 “어제는 다소 주춤했지만 수도권에서 시작된 집단감염이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다”며 “특히 대전 지역에서 발생한 감염이 다시 주변 지역인 충남, 세종, 전북, 광주 등 타 시도로 번져나가고 있어 전국 어디도 안전하다고 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코로나19의 지역감염과 해외유입을 동시에 관리해야 하는 위기 상황”이라며 “확진자 발생을 대비해 지역 의료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수도권, 충청권 등 권역별 의료체계 구축도 차질없이 준비해달라”고 각 지자체에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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