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이유진 기자] 방송인 강주은이 결혼 28년 차 남편 최민수와의 결혼 생활을 밝혔다.
23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의 '화요초대석'에는 방송인 강주은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강주은은 "배우 최민수와 결혼한 지 28년차"라며 "1993년 미스코리아 대회에서 처음만났다. 당시에는 최민수가 누구인지 몰랐다"고 말했다.
이어 "캐나다로 떠나기 전날 우연히 최민수와 다시 만났고 그렇게 만난 지 3시간 만에 카페에서 제 손을 잡고 프러포즈를 했다"며 "한국의 문화인가 싶어서 그냥 넘어갔다. 그런데 다음날 김포공항에 찾아왔고 주말에 캐나다를 4번왔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특히 강주은은 결혼 생활이 길어지면서 '반항기'도 생겼다고 털어놨다. 강주은은 "내 정체성에 혼란이 와서 2년 정도 반항기를 가졌었다. 남편이 처음에는 놀랐지만 기다려주겠다며 원하는 대로 해보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 기간 최민수가 견뎌주며 고생하는 걸 보고 즐겁기도 했는데 어느 날 너무 미안함이 들었다"며 "그래서 남편을 끌어 안고 둘이서 펑펑 울었다. 그날 이후로 더 가까워지고 하나가 됐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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