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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 서비스공단 “일반직 전환” 총 파업 예고... 공단, “요구 수용 어렵다”
노원구 서비스공단 “일반직 전환” 총 파업 예고... 공단, “요구 수용 어렵다”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0.06.24 14:5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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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청사 전경
노원구청사 전경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노원구 서비스공단 민주노총 전국민주일반연맹 서울일반노동조합 조합원들이 노원구청 앞에서 ▲무기계약직 일반직 전환 ▲65세 정년연장 등을 요구하며 대규모 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공단 사업장의 총파업도 예고하고 나선 가운데 공단은 “이같은 요구는 현실적으로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이어서 충돌이 예상되고 있다.

다만 공단은 “임금과 상여금 등 복리후생과 성과급 관련한 사항들에 대해서는 재정 여건이 허락하는 범위 내에서 대화를 통해 해결해 나가겠다”며 협상의 여지를 둬 노사가 합의를 이룰 수 있을지 주목된다.

공단은 24일 “원만한 합의를 위해 11차례의 단체교섭과 5차례에 이르는 조정회의를 거쳤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며 이같은 입장문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무기계약직의 일반직 전환은 공단의 경영 여건 상 어렵다는 입장이다.

공단 인력 구성 상 전체 인원의 약 50% 이상(무기계약진 157명, 기간제근로자 90명)을 자치하는 무기계약직을 일반직으로 전환하는 것은 공단 경영의 근간마저 흔들 수 있다는 설명이다.

공단 관계자는 “이번 노동조합의 요구를 수용하면 한해 약 20억원에 이르는 구민의 세금이 추가로 소요된다”며 “이는 서울 자치구 중 재정자립도가 최하위인 구의 입장에서는 큰 재정 부담을 초래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 서비스 공단은 코로나19 감염병 예방을 위해 주차장을 제외한 대부분의 시설을 휴관하고 있다”며 “이로 인해 월 5억원의 적자를 감수하고 있는 실정으로 조기퇴직을 걱정해야 될 정도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한편 정년 65세 연장에 대해서도 공단은 미화ㆍ주차ㆍ경비 등 특정 직종의 정년 연장은 범정부적인 어르신 일자리 창출 정책과 상충되고 다른 직렬의 직원들 간 차별 문제도 발생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청년취업과 노인일자리 창출 기회를 막을 뿐 아니라 기득권 보호라는 비난도 받을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공단은 “지난 2017년부터 기간제근로자 전원을 무기계약직으로 전환(2017년 62명, 2018년 12명)해 왔다”며 “이후에도 3차에 걸친 최저임금인상, 주52시간제 도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공단은 단체교섭의 당사자로서 노사화합과 상생 문화 조성을 위해 앞으로도 노력하겠다”며 “임금과 상여금 등 복리후생과 성과급 관련한 사항들에 대해서도 재정 여건이 허락하는 범위 내에서 대화를 통해 해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만년 적자에 시달리고 있는 서비스 공단 정상화와 노사 상생 발전을 위해 함께 마음을 모아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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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득훈 2020-06-24 17:43:36
문재앙덕에 진짜 나라가 공산국가 되가는구나 예산 생각은 안하고 무조건 정규직 시켜달라고 뗴쓰는 민주노총덕에 나라가 빚덩이에서 무너질것이다 민주당을 뽑은 놈들 덕에 한국은 이제 무너질 일만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