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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임위원장 선출이냐, 다시 협상이냐'... 朴의장 선택은?
'상임위원장 선출이냐, 다시 협상이냐'... 朴의장 선택은?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0.06.26 09: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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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석 국회의장이 민주당의 요구대로 오늘 본회의를 열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뉴시스)
박병석 국회의장이 민주당의 요구대로 오늘 본회의를 열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이 21대 국회 원구성을 두고 정면 충돌하고 있다.

민주당은 오늘 현재 공석인 12개 상임위원장을 모두 선출해 달라고 박병석 국회의장을 압박하고 있다.

반면에 통합당은 법사위원장을 원점으로 돌려놓지 않으면 협상은 없다고 으름장을 놓고 있다.

민주당이 상임위원장을 여야 간 11대 7로 배분하겠다며 통합당에 상임위원 명단 제출을 요구했지만 통합당은 이를 거부한 상태다.

결국 민주당은 시급한 3차 추경안 처리를 위해 단독으로라도 본회의를 열고 나머지 상임위원장을 선출하겠다는 입장으로 박 의장이 어떤 선택을 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지난 25일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는 박 의장을 찾아 제3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 처리를 촉구하며 본회의 소집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홍정민 원내대변인은 “김 원내대표가 박 의장을 찾아 상임위원장을 26일 모두 다 선출해달라고 요청드렸다”며 “국회를 정상 가동해야 하는 이유가 분명하기 때문에 강력히 이런 요청을 드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11대7의 합의안을 존중하지만 방법이 없다면 민주당 몫으로라도 18개 상임위원회를 모두 선출해달라는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통합당은 민주당이 18개 상임위원장을 모두 차지하는 상황이 발생하더라도 법사위원장을 무효화 하지 않으면 협상은 없다는 입장이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상임위원 명단 제출도 거부한 상태다.

결국 박 의장이 통합당을 제외한 채 본회의를 열어 18개 상임위원장 전부 선출로 원구성을 마무리 지을지 선택이 남았다.

다만 이 경우 통합당은 격렬한 항의가 예상돼 3차 추경안 등의 민생문제 처리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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