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
안산 유치원 식중독 원인 '알 수 없어' 조사 확대
안산 유치원 식중독 원인 '알 수 없어' 조사 확대
  • 김영준 기자
  • 승인 2020.06.28 01: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출처=뉴시스
사진출처=뉴시스

 

[한강타임즈 김영준 기자] 경기 안산시 상록구 소재 A유치원의 집단 식중독 사고 원인이 밝혀지지 않고 있다.

27일 안산시 상록수보건소는 A유치원의 보존식과 환경검체 검사에 이어 최근 학습프로그램표도 확보해 학습 과정에서 장 출혈성 대장균에 노출된 것은 아닌지 조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보존식이란 식중독 발생 등에 대비해 시설에서 의무적으로 음식 재료를 남겨 144시간 동안 보관하는 것을으로, 환경검체는 조리칼과 도마, 문고리 등 인체에 식중독 등의 감염을 유발할 수 있는 모든 검체를 의미한다.

보건소 관계자는 "그동안의 조사는 급식에 집중됐는데 물이나 흙을 마시거나 만지는 학습이 있었다면 이 과정에서 장 출혈성 대장균에 감염됐을 수도 있기 때문에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조사하는 차원에서 학습 과정까지 살펴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유치원은 지난 12일 한 원생이 처음으로 식중독 증상을 보인 뒤 현재까지 102명의 유증상자가 집계됐다.

식중독 유증상 어린이 중 장 출혈성 대장균의 합병증인 용혈성요독증후군(HUS·일명 햄버거병) 증상을 보이는 어린이는 15명이며, 이 가운데 신장투석 치료를 받는 어린이는 4명으로 알려졌다.

한편 보건당국이 원생과 가족, 교직원 등 295명을 대상으로 장 출혈성 대장균 검사를 시행한 결과 49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147명은 음성, 99명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 한강타임즈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2-777-0003
  • ▶ 이메일 news@hg-times.com
  • ▶ 카카오톡 @한강타임즈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