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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개 상임위 표결 시작... 박 의장 “국민 절박함 외면할 수 없어”
11개 상임위 표결 시작... 박 의장 “국민 절박함 외면할 수 없어”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0.06.29 15: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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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석 국회의장이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379회국회(임시회) 제6차 본회의에 참석해 상임위원장 투표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병석 국회의장이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379회국회(임시회) 제6차 본회의에 참석해 상임위원장 투표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국회가 결국 29일 미래통합당이 불참한 가운데 본회의를 개회하고 정보위원장을 제외한 11개 상임위원장 표결 선출을 시작했다.

정보위원장은 부의장의 합의가 필요한 만큼 이날 선출하지 않으며 앞서 법사위원장을 포함한 민주당 몫으로 6개 위원장을 합하면 18개 상임위 모두 민주당이 가져가게 되는 셈이다.

박병석 국회의장은 “국민 여러분께 참으로 송구하다”면서도 “통합당은 위원장을 맡지 않겠다고 밝혀왔다. 상임위 배정 명단도 제출할 수 없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박 의장은 “진정 기미가 보이지 않는 코로나, 경제 난국, 남북 경색 등 국가 비상시기에 일터 잃을까봐 노심초사하는 국민들, 생계 걱정하는 서민들, 기업의 존폐에 떨고 있는 국민을 국회는 더 이상 외면할 수 없다”며 “의장은 오늘 이런 국민과 기업의 절박한 호소를 더 이상 외면할 수 없어서 원구성을 마치기로 했다”고 불가피성을 강조했다.

박 의장은 “의장과 여야 모두 국민과 역사의 두려운 심판을 받겠다”며 “의장의 기본은 국민과 국익이다. 그 어떤 것도 국민과 국익을 앞설 수 없다는 것이 의장의 확고한 신념”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도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 비서관ㆍ보좌관 회의 모두 발언에서 “코로나19로 인한 국민들의 경제적 고통을 국회가 더는 외면하지 않으리라 믿는다”며 신속한 3차 추경 처리를 요청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21대 국회의 임기가 시작된 후 벌써 한 달이다”며 “자칫하면 아무 것도 하지 못한 채 첫 임시국회의 회기가 이번 주에 끝나게 된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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