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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연쇄살인' 이춘재 "제대 후, 무료한 일상" 죄책감 없어
'화성연쇄살인' 이춘재 "제대 후, 무료한 일상" 죄책감 없어
  • 김영준 기자
  • 승인 2020.07.02 14: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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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뉴시스
사진출처=뉴시스

 

[한강타임즈 김영준 기자] 경기도 화성 일대를 쑥대밭으로 만든 연쇄살인사건의 용의자 이춘재(57)대한 재수사가 사건 발생 이후 34년만에 끝났다.

2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이춘재 연쇄살인 사건 수사 결과를 발표하며 살인 14건과 성폭행 9건이 이춘대의 범행임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과거 기술 부족으로 DNA가 검출되지 않았으나, 재감정이 가능해진 지금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9차 사건의 증거물을 의뢰해 이춘재의 DNA를 확인했다.

경찰은 이춘재가 군대 전역 이후 주체적인 역할을 해내지 못하고 성취감을 느끼지 못하자, 욕구불만 상태에서 성범죄를 저지르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춘재는 범행에 대해 죄책감을 전혀 느끼지 못하고, 연쇄살인으로 이어지면서 범행의 원인을 피해자에게 전가하는 등 사이코패스 성향을 보였다고 전했다.

한편 경찰은 8차 살인 사건과 관련한 위법수사에 대해 "당시 수사에 참여했던 경찰관과 검사 등 8명을 직권 남용·감금 등 혐의로 입건했으나 공소시효 만료로 '공소권 없음'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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